이른바 근래 최대의 화두였던 '황우석 효과'에 정치권이 울고 웃고 있다. 또한 황우석교수의 배아줄기세포로 인해 언제 실용화될지 어떻게 실용화될지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 상태에서 “황우석교수가 우리나라 경제를 살린다”느니 “황우석교수가 우리나라 전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느니 하며 있지도 않은 신기루를 쫓아 잠을 못 이룬 대다수의 국민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약한 열에도 쉽게 끓고 쉽게 식는 이른바 ‘양은냄비효과’로 한때는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포 진위논란을 방송한 MBC의 PD수첩이 존폐위기에 까지 내몰렸었고 이제 사실에 접근이 되면서 MBC의 PD수첩은 15일 2편인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가?'를 방영하면서 원래의 자리를 찾아감은 물론 이제는 사실보도를 과감하게 방영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줬다는 찬사까지 받고 있다.
이는 죽 끓고 식는 것을 밥 먹듯이 하는 ‘양은냄비’습성을 가진 민족임을 스스로가 만천하에 알린 것으로 정보에 어두울 수밖에 없는 국민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치권과 정부가 황우석교수의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한달에 한번 만나서 황우석교수와 이야기를 나눈다는 '황금박쥐' 모임에서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은 왜 배아줄기세포조차도 보지 못했는지? 어떤 기여를 했기에 공동저자로 논문에 들어갔는지? 어떤 믿음와 근거로 노무현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는지? 청와대와 정부의 황우석 교수의 대한 맹목적인 지원과 감싸기는 없었는지? 무엇 하나 시원하게 경제적 효과를 이룬 적 없는 참여정부의 최고의 상품으로 '황우석 효과'를 내세우려 한 것은 아닌지? 등을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정부로부터 국가예산을 지원받는다는 것은 국가의 경쟁력이나 복지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한 사업 등을 철저히 조사해 검증 후에 이뤄진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는 특혜다
황우석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연구가 어떤 수준에 까지 도달했고,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고 얼마마한 지원이 있어야 실용화될지 실용화되기는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황 교수의 연구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제적 이해관계까지 형성되지는 않았는지? 어떤 검증을 거쳐 황우석 교수가 '바이오신약·장기사업'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분과위원장이 되었는지?
또 황우석교수의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사실을 아는 것조차 두렵기까지 한 우리가 신기루를 쫓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제대로 된 정부의 발표가 있어야 할 때가 되었다. 정부의 책임감 있는 태도와 발표가 있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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