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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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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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통령을 비롯해서 청와대 참모진과 열린당 지도부가 광주에 총출동했다. 총출동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거기서 느닷없이 민주당을 공격하고 민주당 소속의 박광태 광주시장을 공격했다.

정세균 열린당 당의장은 늘 웃는 얼굴로 온화한 표정을 짓는 분이다. 60년대 대중가요에 ‘웃는 얼굴 다정해도 믿을 수 없어요’라는 가사가 있는데 어제 우리가 딱 그 꼴이 났다. 그 분이 웃는 얼굴로 터무니없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연대 이야기를 하면서 한화갑 대표를 공격했다.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다 줄테니 같이 살자고 했던 사람들이 자기들이 했던 말은 잊어버리고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다.

기자간담회에 동석했던 이미경 의원은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에 대해 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데 광주시장이 생색내고 있다며 박광태 시장을 공격했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그 사업은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대선공약이지 열린당 대통령후보의 공약은 아니지 않는가.

정 의장은 몇 달 전 원내대표에 당선된 직후 마포의 좁은 민주당 당사를 방문했다. 당시 민주당측이 ‘대선 빚 44억 변제’와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이야기 하니까 이 분이 웃으면서 ‘대선 빚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우리가 꼭 해결 하겠다’고 딱 부러지게 약속했고, 교섭단체 요건완화 문제도 ‘소수당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분이 약속이행은 하지 않고 느닷없이 광주에 와서 민주당을 공격한 것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지만, 웃는 얼굴로 남의 얼굴에 침 뱉는 것은 가능한 모양이다. 정세균 의장은 몇 달 전에 약속한 민주당 대선 빚 44억 변제, 교섭단체 폐지 또는 요건완화를 해주기 바란다.

열린당은 민주당에 대해 한 뿌리라고 말했다가 공격도 했다가 그러는데, 입장을 한가지로 분명히 해 달라. 민주당에 대해 확실히 각을 세우든가, 아니면 그 반대로 하든가 하라.

정 의장은 민주당 공격에 앞서 열린당내에서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이나 민주당과의 합당 주장이 나오지 않도록 집안단속이나 잘하기 바란다.

2005년 12월 8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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