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의 선물 자루가 가득 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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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로스의 선물 자루가 가득 찼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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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자선냄비 헌금에 모두가 참여했으면

또 한해가 가면서 거리에는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빨간 자선 냄비 안에 성금을 집어 넣는 아이들을 보면 우리에게 무엇인지 뿌듯함과 행복을 준다. 남에게 베푼다는 것은 자기를 위한 일이다.

자선냄비는 구세군이 해마다 연말에 실시하고 있는 가두 자선모금운동이다. 이 운동은 1984년 미국에서 난파선의 생존자들을 위한 모금에 한 구세군 여사관이 냄비를 모금 그릇으로 쓴데서 이 운동이 시작되었다.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이 모금 운동의 성금들은 영세민구호, 사회사업을 통한 구호, 이재민구호, 신체장애자구호 사업 등에 쓰여지고 있다.

자선사업이란 주로 종교적, 도덕적 동기에 의한 선행과 빈민의 구제 및 병자에 대한 것으로 고대부터 행하여져 왔다. 그러나 지금은 성금을 모금하는 측면에서 보면 민간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고, 남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정신에서 이루어지는 경향이 좀더 큰 쪽으로 변했다.

그래서 아이들조차 자선냄비에 작은 돈이지만 성금을 넣고 싶어한다. 종교적 이념보다는 순수한 마음이 있어서다. 이처럼 어른들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닮아서 올해는 섬기는 곳의 성금함과 거리의 모든 자선냄비가 가득 찼으면 한다.

남을 돕는 일이 자기를 돕는 일이기 때문에 남을 도와주면 그만큼 자기 마음이 편해진다. 그 이유는 더불어 사는 것을 실천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산타클로스를 좋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작은 것을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와주는 아름다움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산타클로스만 보아도 무조건 좋아하게 되고, 마음이 가라앉으며, 남을 돕고 싶은 생각이 든다.

오늘날 우리가 산타클로스라고 하는 말은

네덜란드인들이 아메리카로 이주하여,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데서부터 변형된 말이다. 니콜라스(Saint Nicolas)를 잘 못 알아듣는 데서 기인하였다. 그 후에 영국계 이주민들이 '신타 클라스'라 불렀고, 이게 변해서 오늘날 '산타클로스'가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점보다는 '성 니콜라스' 때문이다. 그를 통해서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만들어진 것은, 부모를 잃은 어린 시절부터 주교가 됐을 때까지, 헌신적인 삶을 살면서, 부모가 남긴 많은 유산을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그 후에 그러한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세계 곳곳으로 점점 확대되면서, 산타클로스가 가난하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사람의 대명사로 변했다.

이에 걸맞은 캐롤 송도 등장했다. 1818년 오스트리아의 교회 음악가 '프란츠 그루버'라는 사람이 '모어' 신부의 가사에 곡을 붙여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해 산타클로스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한 것이 시초가 되어서 전 세계로 퍼졌다.

아무튼 이러한 유래보다는 연말이 되면 산타클로스가 나타나고 자선 냄비가 등장하면 모두들 좋아한다. 여기저기서 캐롤 송이 울려 퍼지면 남을 돕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모른다.

늘 한해를 보내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자선냄비에 성금을 해서, 산타클로스의 선물 자루가 가득 찼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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