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교수채용 사전 내정 의혹(3)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전주대 교수채용 사전 내정 의혹(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별취재4보]“언론에 공개되면 계약기간 관계없이 파면될 수도 있다“

^^^▲ 위용을 자랑하는 전주대학교 정문
ⓒ 뉴스타운^^^

대학에서 전임교원(전임강사급이상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이 아닌 시간강사나 계약기간이 정해진 객원교수, 강의전담강사. 비정년 전임강사 등은 상대적인 약자로 분류된다.

따라서 이들은 강의 여부의 생사여탈권까지 가지고 있는 학교측과 전임교원들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더욱이 이들은 기존 전임교원들로 보직하는 학내 보직(학처장 등)을 받지도 못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월 전주대학교(전주대학교#뉴스타운)에서의 영어과 교수충원에서도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사고 있다.

당시 영어과 교수의 직급은 비 정년 전임강사로 실질적인 전임교수에 포함됨은 물론 전임강사의 85%급여를 받을 수 있는 특혜가 부여됐다. 또한 교육부에 정식 등록이 되고 학술지에 논문을 쓰게 되면 100-300만원까지 받게 돼 교수들의 특혜는 거의 다 받아 실질적인 전임강사나 다름이 없는 직급이었다.

이 때문에 전주대학교의 비 정년 전임강사 모집에 내로라하는 많은 국내외 영문학박사, 박사과정 수료생 등 30여명이 지원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특혜 때문인지 여전히 채용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현재까지도 비리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김모씨(44) 등은 지난 2월 비 정년 전임강사 영어과 교수 채용 과정상 특정인을 이미 내정해두고 이들을 합격시키기 위해 평가점수 등을 조작하였다는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영문과 C모 교수가 영어과 심사위원들에게 "(자신의 고교후배인)이 모 지원자를 잘 부탁한다”는 부탁 투의 말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 J지원자에게 은사인 영문과 J모 교수가“이러한 사실을 언론에 공개라도 하면 계약기간이 남았어도 당장 파면될 수 있다”는 말을 한 것은 이런 의혹을 입증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문과 C모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만약 문제가 되면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C모 교수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J씨로부터 확인된 내용은 엄청난 것이었으며 J씨는 기자와의 통화 끝에 어렵게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힘없는 탈락자들이 거대한 학교측의 힘에 대항해보았자 힘만 들고 맥 빠진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며 “청와대, 교육인적자원부, 검찰 등 어느 곳도 우리의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그는 "기회가 돼서 진실이 파헤쳐지는 조사가 이루어진다는 전제가 된다면 자신이 하고픈 말, 그동안 느낀 불합리성과 불공정성에 대해 모두 밝힐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영문과 J 교수의 말은 나만 들은 게 아니다"면서 "심지어 언론에 공개되면 전주대학교에서 시간(시간강사든 객원교수 강의든)도 못할뿐더러 전국 어디에서도 강단에 못 서게 하겠다는 말을 분명히 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교수임용은 임용자 마음이지만 능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만약 공정한 평가에 의한 능력부족으로 탈락됐다면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 제기와 관련 "본인은 처음부터 전주대학교가 학내문제로 언론에 기사화되는 것을 원치 않았으나 결국 여기까지 왔다"며 “전주대학교가 투명한 대학이라면 교수 임용시 공정한 평가를 하는 게 우선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주대학교 전일환 부총장은 "(영문과 J모교수가 한말은)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 와전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전주대 사건을 지켜보고 있는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교수사회에서 지금껏 통용돼 어쩔 수 없이 맺어진 구태의 교육병폐라고는 하지만 투명한 대학과 사회를 위해서는 반드시 없어져야할 것 중 하나"라고 입을 모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57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도라지 2005-10-14 09:06:00
거대한 사학재단에 계신분들이 언론을 무서워하는 것보면 투명함에 문제가 있는것 아닌가여... 언론공개=파면...(이럴수가ㅡㅡㅡㅡ)

또다시 반복.... 2005-10-14 10:13:33
자본주의 사회에서 힘(권력)만 있으면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이 공론회되어 공정하게 처리 되어야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그래도 대학이라고 하면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성적인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세요.....

정의맨 2005-10-14 10:38:35
야 이런 기사 그만써
가짜 기사 그만써

정의맨 2005-10-14 10:40:17
이 기사들이 가짜니까 이름을 밝히지 못하지
영문과 c모교수, j모교수가 누구야?

영문맨 2005-10-14 10:41:05
C모교수: 최중열
J모교수: 조은영입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