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 無 경주 여중생 동영상 보도 “문제 있다” 지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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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확인 無 경주 여중생 동영상 보도 “문제 있다” 지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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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일간지가 경주 여중생 동영상 사건을 보도하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주지역 모 여중 교복”이라고 단정해 경주시 지역사회와 교육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A일간지는 28일 해당 기사에서 “경주 ○여중생의 성매매, 경주지역 모 여중 교복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동영상에 등장한 여자 중학생의 소속 학교와 교복의 특정성이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여학생의 소속 학교로 지목된 경주 모 여중 관계자는 “교복 하의는 전국적으로 무늬가 비슷 게 많다. 일반적인 교복무늬”라며 “얼굴도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도 “확인된 뒤에 지역명 경주를 넣어 써야 하는데 명확하게 확인도 안된 상태에서 하니까”라고 황당함을 토로했다.

경주 모 여중 관계자는 모 일간지의 보도 행태에 대해 “무책임한 보도”라며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경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근거 없는 것이다. 경주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거에 대해서 아주 불쾌하다”면서 “지역 교육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모 일간지 편집국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동영상 속 학생이 경주 모 여중 소속인지, 교복도 해당학교 교복인지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같은 보도를 하는 것이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해당 기자에게 전화해라”며 전화를 끊었다.

일부에서는 “경주는 국제적인 관광도시인데 이 같은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나와 이미지가 훼손될까 우려된다”며 “사회 발전 보다는 기사 클릭수에 급급해 지역에 피해를 주는 것 같다. 이런 불명확한 보도는 없어져야 할 뿐만 아니라 해당 언론사는 자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동영상 제목은 최초에 경주가 적시돼 있지 않은 채 올라왔다가 댓글에 경주 모 여중이 언급됨에 따라 교체됐다.

경주경찰서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착수해 동영상 게시자와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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