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 총무원장스님은 "함께하는 종단 신뢰받는 종단"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대한불교조계종 제31대 총무원장에 선출되어 조계종의 총본산 격인 조계사와 총무원 성역화 사업을 이끌어왔다. 이에 2004년에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차 공사 완료하였고, 한 달 남짓 남은 10월 5일 경 전체 공사를 회향하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또, 올해 여름에는 박물관 수장고 공사를 완료하여 '불교중앙박물관' 개관의 기반을 확보하였으며 이와 함께 총본산성역화불사 기금 10억여 원 모금해서 향후 성역화불사의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였다.
또한, 전통불교문화사업단을 출범하여 정부로부터 전통불교문화산업지원센터 건립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연말 착공식을 거행함으로써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종단의 교육연수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종단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 중에 하나인 승려노후복지와 관련해서 자비의 보험금 기부 사업을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여 약정금 20억여원 확보하였고, 10개 교구의 실비노인요양시설 설립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였다.
종단의 근간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벌이고 있는 승가교육제도개선 사업은 승가교육개선추진위원회를 발족, 수차례의 논의를 통해서 승가교육개선안을 마련하여 현대적인 승가교육체계의 단초를 마련하였다.
2004년에는 그 동안 끊겼던 대종사 법계 품서를 거행함으로써 종단의 법계제도가 이어지게 하였으며, 종지종풍 선양을 위해 종조 도의국사 다례제를 봉행함은 물론, 조계종사 고중세편을 발간하여 종단사 정립에 커다란 전기를 마련하였다.
종단의 실질적인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 총무원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교구별로 총무원장 신년간담회의를 진행하여 중앙과 교구간의 이해를 증진하였으며, 지방의 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여 종무에 반영토록 노력하기도 하였다.
여야간의 갈등으로 1990년 중반 이후 활동이 끊겼던 불자국회의원들의 모임 '국회 정각회'를 제17대 국회에서 재창립하게 하였고, 양분되었던 종단 신도활동을 통합하여 기존의 중앙신도회와 전국신도회를 통합한 것도 대표적 화합조치의 하나이다.
가장 의미 있었던 사업 가운데 하나가 역대 선지식의 인연처였던 금강산 신계사 대웅보전 낙성식이었다. 2004년 11월에 있었던 신계사 대웅보전 낙성식은 남북간 화합과 통일에 불교계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 부문에서는 스리랑카에 조계종 마을을 건립과 이라크 자이툰 부대 위문, 그리고 민족통일대축전에서 남측 명예대표로 방북하여 남북간 화합의 마당을 마련한 점 등은 임기 중 가장 의미 깊은 활동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으며, 특히 북한과 미국의 입장 차이로 중단되어 있었던 6자회담을 재개하도록 지난 5월 미국을 방문 백악관과 국무성 고위관리들을 연쇄적으로 면담하고 설득한 일은 국가적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복지분야에서는 소년·소녀가장 돕기 1사찰1가정 결연 후원 운동을 전개해서 총무원장을 비롯해서 중앙종무기관의 부·실장과 국장들이 모두 소년·소녀 가장과 결연을 맺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하였다. 또, 자원봉사 및 후원문화 활성화 사업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시행하여 종단 복지분야에서 새로운 인적·물적 자원을 개발하였고, 복지시설도 확충하여 종단의 복지 활동을 한층 더 공고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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