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범서초등학교가 지난 6월 실시한 전통 모내기 활동을 통해 키워 온 벼를 수확의 맛을 봤다.
울산 범서초등학교(교장 이성걸)는 3일 울주군 범서읍 입암뜰에 마련한 생태인성교육장에서 4∼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가 참가한 가운데 가을걷이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활동은 범서초의 특색사업인 ‘온새미로 생태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실시한 전통 모내기 활동을 통해 키워 온 벼를 수확하고 탈곡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에게 전통 가을걷이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로 운영됐다.
직접 모내기를 해 제초제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키운 벼를 학생들이 손수 낫질로 베었다.
이렇게 수확한 볏단을 지게로 나른 후 전통(족답식) 탈곡기와 홀태를 사용한 탈곡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들은 탈곡 작업이 끝난 벼를 우리나라의 전통 농기구인 키와 풍구를 이용해 고르는 작업도 직접 경험해 보았다.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도리깨를 이용해 콩을 타작해 볼 수 있는 콩 수확 부스도 마련돼 학생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체험에 참여한 임동하(6년) 학생은 "벼 베기가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하다 보니까 재미있는 것 같다"며 "오을 체험을 해보니까 농부의 힘든 점을 알겠고 밥도 남기지 말고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성걸 교장은 "도심 속 어린 학생들이 벼가 자라고 수확되는 과정을 책이 아닌 실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아는 학생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내기 활동부터 허수아비 만들기에 이어 이번 추수 체험까지 이어진 온새미로 생태 인성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을 지키는 것의 당위성과 농사에 들어가는 노력의 소중함을 인식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추수법과 먹거리의 생산 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범서초는 이번 가을걷이 활동에 이어 추수한 곡식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떡 나눔 행사를 가질 계획이며, 추수가 끝난 생태학습장에는 밀씨 뿌리기, 밀사리 체험 활동을 실시해 한 해 동안 진행된 생태인성교육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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