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남구의회 박순옥 의원(무소속·사진)이 15일 열린 제227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단기 1년 한시직) 선출에 다수당의 횡포를 부린다”며 배문현 의장에게 공정한 위원장 선출을 촉구했다.
현재 남구의회는 9명(의장 배문현. 부의장 김종숙. 운영위원장 권오준. 행정자치위원장 홍대환. 도시복지위원장 서석만. 미군부대특별대책위원장 박우근. 비례대표 이정숙)중 7명은 새누리당 소속이고, 2명(송순옥. 박순옥 의원)들이 무소속이다.
박 의원은 “의장과 부의장, 3곳의 상임위원장, 미군부대이전대책특별위원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5명 모두 새누리당이 독식하고, 여의도 국회도 의장단이나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때에는 여야가 협의해 당소속 의원 비율로 선출한다”며 비율로 본다면 무소속 의원 2명 가운데 1명은 상임위원장이나 예산결산위원장에 선임돼야 한다고 5분 발언으로 강하게 주장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의결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관련해 "본회의에서 예결위 위원 구성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예결위를 별도로 개최해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하는 절차를 지키지 않아 의회 정관규정 절차법을 위반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결위원 4명 중 새누리당 의원 3명은 현재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어 의정 질서나 관행으로 보아 본 의원이 위원장에 선임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입심 양면적 욕심만 채우고 동료 의식은 전혀없는 전형적 정치꾼들의" 형태라고 지적했다.
또 "무소속 의원 비율로 따지자면 22%이어서 반드시 위원장 한자리에 무소속 1명은 선입되어야 하지만 한 명도 없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원 9명중 7명이라고 다수를 앞세워 의회 운영위원장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까지 겸직하는 횡포를 부려도 되느냐"고 목소리의 톤을 높였다.
이에 대해 배문현 남구의회 의장은 "박 의원의 주장은 사실관계와 좀 다르다"며 "지난 2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통해 4명의 예결위원을 추천받았고 별도의 회의를 거쳐 위원장을 '호선'해 보고할 것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배 의장은 또 "본회의 하루를 앞두고도 위원장을 '호선'하지 못해 14일 위원 4명이 투표를 하도록 했고, 세 번의 투표결과에도 결론이 나지 않아 권오준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 구성안과 위원장 선임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에 상정하고 예결위에서 선출 후 본회의 보고라는 남구의회 조례의 절차를 성실하게 이행하였으며 자신이 선출되지 못했다고 하여 전체 의회의 명에를 실추시키는데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감투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봉덕3동 김 모(50) 주민은정말 기가 막힌다는 반응이다. 남구가 침체된 경기와 복지직 공무원의 메르스 사태를 거치면서 주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구의회 단기(예산결산특별위원회 1년) 위원장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의원들에 대해 여야 가릴 것 없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