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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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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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신문 기자의 자유로운 취재가 허용될 수 있기를 바라며

^^^▲ 초청장과 입장카드기자 자격이 아닌 '국민' 자격으로 배당받았다
ⓒ 이경헌^^^
25일 참여정부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식장에 가기 위해 아침 8시 50분께 파주에 위치한 본 기자의 집에서부터 출발을 했다.

일산에서부터 국회의사당까지 한 번에 가는 좌석버스도 있지만, 교통통제로 국회앞에 서질 않아 아예 3호선 끝인 대화역에서부터 5호선 여의도 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여의도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 20분께. 제5문을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은 본 기자는 여의도역 3번 출구로 나가 식장까지 셔틀버스로 지정된 일반노선버스를 타고 '현대캐피탈 빌딩' 앞에서 하차했다.

하차 후, 직진 하여 다시 캐피탈 빌딩 쪽으로 가서 길을 건넌 후, 다시 좌측으로 조금 더 가 5문 비표교환소로 가 초청장과 신분증을 내고 비표로 교환을 하였다.

^^^▲ 검색도 철저히한 시민이 검색대에서 검색을 받고 있다.
ⓒ 이경헌^^^
비표를 왼쪽 가슴에 달고 난 후, 국회정문을 들어서자 이번엔 검색대가 나타났다. 카메라 등을 넣어 간 가방을 열어 보이며 검색을 하며, 카메라에 '총알' 등이 없다는 확인을 해 준 후에 '검측필'이라고 쓰인 빨란 리본을 카메라에 달아 주었다.

1구역 앞쪽으로 가면서 좀 더 좋은 자리를 찾았으나 결국 중간에서 약간 앞쪽에 앉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기자에게 기자증 등이 없어 일반국민 자격으로 참여했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뉴스타운>이 인터넷매체여서 아직 문광부에 언론사 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본 기자가 상주 기자가 아닌 인터넷기자인 관계로 언론사 비표가 아닌 국민참가 초청장을 신청해 배부 받을 수밖에 없었다.

며칠전 노 대통령이 청와대 기자실과 관련 온라인 매체에도 개방한다고 한 만큼 본지의 자유로운 취재활동도 기대 해 본다.

가수 신형원 씨가 축가를 부르고 있었는데, 국민들이 속속 들어오기고 하고 또 일부는 기념촬영을 하는 등 한결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 가수들의 축가'개똥벌레' 신형원씨가 식전 축가를 부르고 있다
ⓒ 이경헌^^^
이후에도 남궁옥분, 양희은, 안숙선 씨 등이 노래를 부른 후 10시 47분쯤 식전행사가 끝났다.

식전행사가 끝나자 마자부터 4분여간 사회자의 행사안내가 있었다. 이 시간에 "이따 농담을 하시면 자연스럽게 박수를 쳐줘라" "입장시 기립해서 박수를 친 후, 대통령이 앉으면 앉아라" 등 '행동강령'을 지시했다.

이때도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감독, 고이즈미 일본 총리, 김영삼 전 대통령, 최규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입장 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51분쯤 도착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입장 후, 조금 지나 행사안내도 끝났다.

3분여간 갑자기 적막함이 흐르다가 54분에 노 대통령이 국회경내를 입장하기 시작해 40여초 만에 국회 정문을 통과해 56분에 하차를 했다. 대통령의 입장하는 모습이 잘 안 보이자 일부 시민들이 일어나자 "촌스럽게 왜 일어나냐? TV(멀티비전)는 괜히 설치한 줄 아냐?"며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노대통령은 안철수 사장 등 국민대표 8명과 악수 후 함께 단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58분쯤 단상에 올라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 등과 악수를 나누고, 59분에 사회자의 개식선언이 있었다. 개식을 선언하자 11시에 팝페라 가수 임형주 군과 함께 외국 국빈만 제외한 모든 참여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이어서 순국선열 대구지하철 참사자에 대한 묵념을 했다.

이어서 11시 4분 김석수 국무총리의 개식사가 2분여간 있은 후, 노 대통령이 1분간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취임선서를 했다. 11시 7분에 예포가 발사되었으며, 의장대의 시연이 있었다. 예포는 최고 예우인 총 21발이 발사됐다.

이어 11시 10분부터 6분여간 테너 김남두, 김영환, 박세원, 최승원 씨의 축가가 이어졌다. 축가는 "O' sole mio!"와 "희망의 나라로" 2곡이었다. 이후 11시 16분부터 21분간 노무현 신임대통령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노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서 "동북아의 중심이 되게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 부산에서 파리까지 철도로 갈 수 있을 정도가 되게 하겠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여러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어떠한 형태의 군사적 긴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를 위해 유럽연합 등과 긴밀한 협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도 그는 '금년이 한미동맹 50주년이다. 참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또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국민이 주인되게 정치인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자신부터 야당과 대화하고 협력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간간히 터져나오는 박수에 입을 꼭 다물고 살포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울러 이번에도 소외계층 복지정책의 내실화와 관련된 공언을 하였으며, 우리에겐 수 많은 고난을 이겨낸 역량과 지혜가 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기적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참여정부'의 국민들 - 간간히 박수도 치고, 일어나기도 하며 참여정부의 역사적 현장에 함께 참여했다.
ⓒ 이경헌^^^

11시 38분 소프라노들의 축가와 함께 태극기 등 기가 행진하자 많은 국민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해 다소 보기에 안 좋은 광경을 연출했다. 축가 후 11시 42분 폐회를 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 대통령이 행진을 시작했다.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차를 타고 떠날 때까지(11시 45분) 마중 후에 다시 단상으로 돌아와 내빈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이후 51분에 노 대통령도 청와대로 떠나면서 모든 취임식 행사를 마쳤다.

행사를 마친 후, 수 많은 인파들이 지하철 등을 타기 위해 떼지어 길을 가는 과정에서 보행신호를 무시한채 '수'로 밀어부치자 운전자들이 화가 나서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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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2003-02-27 20:41:57
언제 가서 취재를.. 허허

이경헌 2003-02-28 00:40:09
앞으로 더 발빠른 취재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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