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철민은 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조치언 감독, 26컴퍼니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부모님에게 나는 쓰레기같은 아들"이라고 고백했다.
"부모님에게 자신은 어떤 아들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오전 2시간, 오후 2시간 하루에 네 시간 씩 부모와 놀아주는 자식이 어딨냐'는 대사를 했다. 내 자신에게 말을 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하며 "적어도 난 우리 부모님에게 쓰레기였던 것 같다. 재활용 쓰레기가 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부모님과 있으면 어색하다. 그냥 수박이나 썰어드리고 촬영과 미팅 핑계로 말도 안 되는 거짓말로 살짝만 뵙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나오면서 죄송스럽고 답답하고 내 모습이 밉기도 하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영화 '약장수'는 할머니들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파는 홍보관을 배경으로 어쩔 수 없이 홍보관 직원으로 취직한 주인공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다룬 휴먼드라마로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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