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국내에서는 노 당선자 측근이 미국 내 "주한미군철수 논의"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오락가락 하더니,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 방미 특사단 중 한 인사가 방미 기간 중 "북한이 붕괴되기보다는 핵무기를 갖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 기사는 2월 8일자 IHT(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실린 NYT(뉴욕타임스) Howard French 기자의 US Strategy wavers on NK arms 제목으로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방미·방일 당선자 고위대표단 간사 윤영관씨는 “위 기사의 내용을 저희들 당선자 고위대표단의 기록과 대조해 확인한 바, 위 기사 가운데는 아래와 같이 부정확한 부분이 있다”며 “이에 당선자 고위대표단은 해당 언론사에 정정을 요청하고 NYT는 고위대표단의 설명을 기사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무장과 북한의 붕괴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핵무장이 낫다"
윤 간사는 “위싱턴에서 당선자 고위대표단이 북한의 핵무장과 북한의 붕괴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핵무장이 낫다”고 언급했다는 부분과 관련해서 “고위대표단은 USIP-CSIS(미국평화연구소-국제전략연구소)주최 학계인사 만찬 간담회 때, 한국 젊은이들의 경우, 북한이 붕괴되면 곧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할 것이므로 북한의 핵 보유보다는 붕괴를 더 위험하다고 보는 인식도 있음을 소개했을 뿐인데도 기사는 이를 대표단의 견해인 것처럼 보도했다”고 밝혔다.
윤 간사는 “이에 대해 일부 미국측 참석자들은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다른 일부 참석자는 이러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북핵 문제로 인해 전쟁이 발생되는 상황을 전제하는 것이고, 전쟁 발발시 한·미가 겪게되는 리스크가 크게 다르므로, 한국민들이 지난 40년간의 업적을 잿더미로 돌릴 수도 있는 리스크를 무릅쓰기 어려울 것이라고 동조하기도 하였다”고 전했다.
윤 간사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이러한 논의는 한국 신세대의 견해를 다루는 대화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대표단은 미국 내에서 최근 한국 내의 정치 사회적 변화나 젊은 세대의 생각에 대한 이해가 충분치 않다고 말하면서, 한국 젊은 세대의 생각을 소개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젊은 세대의 생각이 과연 이러한 것인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신정부의 목표가 통일을 추구하고 미국을 한반도에서 나가게 하는 것이라는 인상"
그리고 윤 간사는 미국측 한 학자의 언급을 인용, “신정부의 목표가 통일을 추구하고 미국을 한반도에서 나가게 하는 것이라는 인상”이라고 보도한 부분 관련, “신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초 위에서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 번영을 추구하려 하고 있으며, 이번 고위대표단은 방미활동 3대 목표의 하나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강조하였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이와 함께 노무현 당선자의 정견을 소개하고 북핵 문제 해결방안을 협의하였다.”고 해명했다.
"고위 대표단의 방미성과가 없다"
윤 간사는 또 "고위 대표단의 방미성과가 없다는 부분 관련해서, 고위 대표단은 위와 같은 세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광범위한 접촉과 심도있는 협의를 했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가 대북, 대미 특사를 보냈으나 실패했다"
끝으로 윤 간사는 “노 당선자가 대북, 대미 특사를 보냈으나 실패했다”는 부분 관련, “대북 특사는 김대중정부가 보낸 것이며, 당선자는 청와대측의 요청에 따라 특사단에 한 사람을 참여시켰을 뿐”이라며, “특사단에 당선자측 인사로 참여한 이종석 인수위원도 출발 전과 귀환 후에 자신의 특사단 참여의미를 위와 같이 분명히 규정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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