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 지키기, 선진 국민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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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 선진 국민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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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는 지역공동체 유지에 꼭 필요한 사회규범

▲아산경찰서 도고파출소장 경감 조용필 ⓒ뉴스타운
연속되는 태풍 이후 입추를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부는 것이 이번 피서철도 막바지로 향하는 것 같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인지라 이제는 놀랍지도 않은 이야기가 된 것처럼 우리나라의 기초질서 지키기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 27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IT 강국이며 민주화를 단기간에 달성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부끄러운 아닐 수 없다.

외형적인 모습은 세계를 놀라게 했지만 정작 내면의 법질서 수준이 선진국에 비춰진다면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2013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총 5만5455건의 경범죄 위반행위 단속이 있었으며, 그 중 오물투기가 1만829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및 인근소란이 1만635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다.

이러한 통계를 보듯 아직 우리 사회는 기초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잘못된 사회적 습관이 만연해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기초질서는 지역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회규범이다. 국민들 각자의 가장 기본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보장해 주는 약속임과 동시에 겉의 화려함을 뒷받침하고 좀 더 선진화된 문화 경제 국가로 성장하기 위한 가장 필요한 국민 습관인 것이다.

깨진 유리창 이론처럼 낙서나 유리창 파손 등 무질서한 환경이나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사소한 무질서가 결국 큰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는 범죄심리학이 있다.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양적으로는 좀더 비대해지고 화려해 지는 미래로 나아갈 지라도 국민들의 생활은 화려한 건물 뒤에 가려진 뒷골목의 더러움과 무질서로 삶의 질은 뒷걸음질 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오는 8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프란시스코 교황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또한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는 인천에서 아시안게임이 예정되어 있다. 세계의 눈이 대한민국으로 모일 것이 자명하다. 그 이후도 많은 관광객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이다.

세계에 유래 없이 성장한 우리나라의 모습에 놀라고 그 뒤에 감춰진 우리가 감추고 싶은 잘못된 습관에 놀라게 할 것인지를 한번쯤은 생각해 볼 때인 것 같다.

기초질서는 거창하거나 절차가 복잡한 것이 절대 아니다.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게 된다면 너와 나로 이어질것이며고 우리 모두가 실천하는 좋은 습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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