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아닌 "호사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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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아닌 "호사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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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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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본선보다 예선이 더 힘겨울 것이라는 주위의 염려와 걱정이 참 많았습니다. 국민 속으로 파고들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행복하기만 합니다. 4월 2일 전당대회 당일 열린우리당 흥겨운 잔치가 전 국민에게 전파 될 것이라 확신 합니다.” 이는 지난 10일 당의장과 상임중앙의원 등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 경선에서 후보로 선출 된 유시민의원이 자신의 홈 페이지에 올린 글이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경지에 이른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지만 유 의원은 '호사다마'를 한번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지구를 오염시킨 사람이 또 어떤 병을 전염시키려고 국민속에 파고든단 말인가. 참으로 착각은 자유라 하지만 내일을 볼 줄 모르는 것 같아 마음이 슬프다. 그런 필자의 마음을 알기나 하듯 봄을 재촉하는 비가 소리 없이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있다.

요즘 일부 매스컴, 특히 공영 방송 매체를 보면서 더욱 더 이 나라에서 국회와 국회의원들처럼 한심하고 가치 없는 인물들도 없어 보인다. 한마디로 이 나라에서 가장 부패하고 또 무능하고 간교한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인 것 같다.

물론 의원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의원들이 비싼 세비를 받으며 낡고 생산성 없는 제도 정책에만 매달리는 등 선거구 ‘표’ 만 의식 한 채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 같다.

하긴, 돌이켜보면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격하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자고로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결정에 대해 언론에서 ‘정면 돌파’ 평가를 받으면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정면’은 정정당당한 자세, ‘돌파’는 신속한 문제 해결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이렇게 어감이 좋은 말도 어찌 보면 드물다. 이런 분위기 때문에 대다수 어리 숙한 정치인들은 요즘 시쳇말로 착각 속에서 ‘오버’를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허지만 이 세상에 정치인이 과오가 있음에도 불구 여론에 정면 돌파라는 무리수를 두어 성공을 한 예는 없다. 그런 어리 숙한 정치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유 의원이시다.

아직도 착각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 건설’을 운운하며 감히 당의장까지 넘보고 있다. 며칠 후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도 모르면서 자숙함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이 부총리의 사퇴는)인사권자와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다. 또 (용퇴 결정까지는) 시간을 좀 줘야 되지 않겠나. 사퇴 여부를 당장 결정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처럼 해서 처리 할 문제가 아니다” 동병상련에서 인가? 유 의원이 이 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두고 두둔하는 말을 했다. 자신은 어떻게 비춰지는지 조명해보지도 않고 남 걱정하는 그 몰 꼴이 참으로 가엾기만 하다.

다음달 30일로 예정 된 재 보궐 선거를 목전에 두고 유시민 의원 결심 공판이 점점 닥아 오고 있다. 현재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구는 경기 성남.중원, 충남 공주.연기, 경북 영천 등 3곳이다.

이번에는 고양시의 다른 후보를 위해서도 꼭 당선무효의 벌금형을 선고 받아 의원직을 내놓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안하무인격으로 설치던 그의 코도 납작해 질 뿐더러 열린 당이 과반수 붕괴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보여줘야 한다. 유 의원이 말하듯 4월 2일은 온 국민이 다 축배의 잔을 높이 들었으면 한다.

따라서 사법부는 ‘대통령의 시녀’ 란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응징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 공연히 여당 의원이라고 눈치를 보며 죄질에 상관없이 1백만원 미만으로 결정, 의원직을 고수하게 하는 우(愚)를 범해서는 결코 안 된다.

“모든 것이 가고, 가고 또 이미 갔고 그리고 저 너머로 멀리 갔음이라” 모두가 다 그렇게 가고 떠나는 것이다. “왜 하필 당신, 유시민 인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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