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망령을 깨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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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망령을 깨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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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보존 되어야 한다

 
   
  ^^^▲ 화령전(華寧殿)의 운한각(雲漢閣)수원 화령전(華寧殿 : 정조에게 제사를 지내는 건물)에 걸려 있는 운한각(雲漢閣) 현판 [故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
ⓒ 이진우^^^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서 가장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장르가 서예 부분이다. 혹자는 ‘글씨는 바로 그 사람을 말한다.’ 며 인간 심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예술품이라고 서예가를 부추겨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 서예 작품을 돈을 주고 사서 집에 걸겠다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이런 추세임에도 잘 팔려나가는 글씨가 있다. 조선조의 명필 한석봉 이나 추사 김정희의 글씨 얘기가 아닌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의 글씨들이 인사동에서 불티나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의 글씨들이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에 매물로 올라오는 족족 응찰에 불이 붙는단다.

대통령이 친히 쓴 글씨 한점을 자기 집에 걸어두고 싶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까 싶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인사동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이던 1989년 경기도 남양주시 한 음식점 주인에게 써준 “사람 사는 세상”이 즉시구매가 5000만원에, 1979년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에게 ‘힘을 모아 새롭게 하고 민족을 일으킨다.’ 는 뜻으로 써준 “總和維新 民族中興” 은 시작 가(價)가 2000만원에 경매가 붙었다고 한다.

아무튼 전. 현직 대통령의 글씨가 불티나게 매몰되는 시점에서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유흥준 문화재청장이 경복궁 1차 복원사업의 하나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한글현판을 떼어버리고 다른 것으로 바꾸겠다고 한다.

이유는 박 대통령의 현판글씨가 경복궁의 공간 성격에 맞지 않고 원래 한자 현판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종 때 영건도감제조를 지낸 임태영의 글씨와 테두리 문양 등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원래 모습으로 복원해 그 현판을 걸겠다는 것이다.

그런 대 역사를 하겠다고 나선 유흥준 문화재청장은 과연 어떤 인물인가? 우연의 일치일까 그는 1995년 ‘대통령의 글씨체’ 란 글을 매체에 발표하면서 초대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의 글씨체 론을 펼친바 있다. 당시 그는 여러 대통령의 글씨에 대해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했다. 그러나 유독 박 대통령의 필획에 대해서는 ‘살기’ 조차 느껴진다며 ‘사령관체’라고 평가하고 “왜 잘 쓰지도 못하는 글씨를 갖고 만인이 보는 현판을 써서 보는 사람들을 피곤케 하고 글씨 고생까지 시키느냐” 는 식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꼭 10년이 지나 문화재청장이 되면서 눈에 가시 같았던 현판을 갈아치우려 하고 있다. 사실 그의 지적대로라면 광화문을 복원 한 대통령으로서 친필 현판이 내 걸린 것 뿐, 그 어떤 역사적 가치나 의미는 없다.

그러나 이 같은 현판을 왜 지금 갈아야하는지 많은 국민들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35년 이상 그 자리에 그 글씨가 걸려있었고 별다른 일도 없었다. 또 보수가 필요한 정도로 훼손되지도 않았다. 이유야 어떻든 이 현판도 이제는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다. 그까짓 현판 하나 바꾼다고 과거가 어찌되는 건 아니지만 그 또한 역사라면 중요한 자료로서 함부로 취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문득 이러한 현판 바꾸기 사업이 현 정권의 정치적 속셈과 연계되지는 않았는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서야 한. 일 수교문서의 공개, 육영수 여사 살해범 문건 공개, 광화문 현판 바꾸기 등 모두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관련된 일이 동시다발로 터질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배 밭을 지날 때는 갓도 만지지 말라” 는 옛 말이 있듯 문화재청장이 이러한 의심을 받아가면서 굳이 지금의 현판을 바꿀 이유는 없다. 정말로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철근, 시멘트로 복원한 광화문을 헐고 고증에 따라 목조 건물로 복원 한 뒤 새 현판을 다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모든 것은 그대로 놔둔 채 유독 박정희 현판의 글씨만 바꾸려고 한다면 의도적으로 역사를 훼손한 사람으로 후세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 원래 광화문 현판은 서화가 정학교 가 쓴 한자 체였지만 이미 한국전쟁 중 건물과 함께 소실되어 버렸다. 지금 바꾸려고 하는 것도 원형이 아닌 이상 굳이 글씨를 바꿔 역사를 지우지는 말자. 정권이 바뀌고 사람이 바뀔 때 마다 이런 사업이 이뤄진다면 불행하게도 이 나라는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가 없어지는 것이다.

몇해 전, 5.16군사혁명 거사 장소인 문래동 공원에 있던 박정희 장군의 흉상도 일부 몰지각한 자들에 의해 훼손 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그 공원을 거닐면서도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원임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좋던 나쁘던 역사는 보존 되어야 한다. 그래야 후세 사람들이 옳고 그름을 알게 되고 참 교육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죽은 글씨 조각을 놓고 감정싸움을 하는 우리를 바라보는 저승의 정조대왕의 심경이 어떠할 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행여 박대통령의 망령이 되 살아날까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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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2005-02-23 02:42:20
여기 박정희 망령이 되살아 났구나!!!!
노사모 출동하라!!

오직 박정희를 추종하는 무리가 뉴스타운에 있다.
독재자는 않된다.


민주화 2005-02-23 10:34:44
반민주적인 인사를 계속 칭송하는 이유가 무었인가?
박근혜 지지 세력인가?

뉴스타운 언제부터 박사모 오야봉이 되었는가?
누가 뭐래도 박정희는 군사 독재자 입니다.


궁민 2005-02-23 11:34:53
5.16혁명이 아니라 5.16구데타로 출발한 박정희.

국가최고회의 의장을 거쳐 일단 혼란을 수습하고 물러나겠다던 박정희.

그런던 그가 3선 개헌, 유신헙법으로 장기집권 가도에 1979년에 김재규의 총탄에 쓰러졌던 박정희.

경제건설을 잘 해서 이만큼 먹고 살게 됐으니 얼마나 박정희가 훌륭하냐며 입에 침이 마드도록 칭송하는 철부지 인생들.

경제란 심리라고 하며, 발전 속도는 다를지언정 경제적 퇴보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다.

그대신 박정희 죄상을 일일이 여기서 말할 순 없다. 그의 철권독재와 무고한 국민의 목숨을 뺏앗은 천인공노할 그의 행적은 분단조국의 아픔을 넘어 아직까지도 분단의 고통을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이 앉고 산다.

박정희 공적보단 한국의 미래를 질곡속에 담보한 박정희는 보다 자세하게 세상에 알려져야하며 그렇게 될 것이다.



천기누설 2005-02-23 11:39:33
제목 박정희의 연예인 강간 행각(펌)

1) 만주군 출신답게 때로는 여자에게 기모노를 입힌 채로 강간 하는 게 취미.

2) 김세레나가 김추자와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다 "네 이년 각하가 내 서방이야, 일러서 혼내 줄텨"하고 을렀다가 중정에 끌려 가 되게 맞았음.

3) 한 밤중에 정윤희 아파트에 찾아 갔다 엘레베이터에서 한동 아줌마와 딱 마주쳤음. 이 아줌마 온동네 말하고 다니다 중정 끌려가 되게 맞았음. (당시 정윤희는 해태껌 모델이었는데, 지만이는 롯데껌 모델 서승희(서미경)와 섹스하던 사이라, 시중에 "아빠는 해태껌, 아들은 롯데껌"이라는 유행어가 돌았음).

4) 삼청각에서 기생과 섹스하고, 말레지아 국왕한테서 선물 받은 금라이터를 두고 귀청와대. 그 기생은 각하와 잔 징표로 이 라이터를 자랑하고 다니다 중정 끌려가 되게 맞았음.

5) 새마을 어머니배구대회 우승팀과 악수하다 점찍은 유부녀 선수를 강간.

6) 국군통합병원에 엑스레이 찍으러 갔다 점찍은 간호장교를 강간.

7) 육영수 죽은 후 차지철은 박정희가 저녁에 TV 볼 때면 반드시 경호실 직원을 뒷쪽에 대기 시켰음. 맘에 드는 가수나 탈렌트를 보고 박정희가 "음"하며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바로 이름을 메모, 그날밤으로 강간시킴.

8) 당시 인기 탈렌트 안은숙("별들의 고향" 나왔던 안인숙이 아님)을 강간한 후, 그녀의 유방이 풍만하다며, 출연중이던 드라마에 노브라로 나올 것을 강요.

9) 윤정희도 단골 피해자였는 데, 백건우와 결혼할 때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할" 것을 강요.

10) 같은 고령 박씨 성 가진 여자를 선호하는 묘한 변태취미가 있었다 함.

11) 김세레나와 섹스가 끝난 뒤 김세레나 엉덩이를 두드려 주며 "니는 대한민국 국보1호다카이"하며 그녀의 방중술을 극찬.

12) 한번은 저녁에 딸 근혜, 근영과 함께 "미드나잇 카우보이"란 영화를 보다, 야한 장면이 나오자 솟구치는 성욕을 참지 못하고 보던 도중에 일어나 안가로 가서 영계를 강간함. (근혜는 자기 자신이 친아빠 성욕을 돋구는 역을 했음을 알아야 할 것이로다.)

13) 한혜숙은 좀 특별한 케이스인데, 침실까지 유인이 되었으나 뒤늣게 의도를 간파한 한혜숙이 침대를 가운데 두고 돌며 빤스만 입고 덤비는 박정희를 피함. 결국박정희에게 명실상부(!) 한 강간을 당함.


(또, 시대는 좀 다르지만.)

14) 만주군 중위 시절엔 "다까끼 마사오"(나중엔 다시 개명해서 "오까모도 미노루")를 칭하고 일본말만 쓰며 철저히 일본인 행세를 하면서 종군위안소에 출입, 동포 처녀들을 강간함.

동지 2005-02-23 15:59:40
이런 망나니 같은 사람들...

대한민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오직 국가와 민족의 경제발전을 위하여 독재자란 욕을 먹으면서가지 경제부흥을 이루어 오늘 우리가 잘먹고 잘살게 한 분을..

이렇게 음해하는 것은 무엇인가 비밀있어 보인다.
왜?
갑자기 죽은 박정희를 못잡아 먹어서 야단 인가?

현 정권의 끄나플들이라면 정신차려라.
죽어서 박 대통령을 어떻게 보려고.. 즛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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