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종무식을 이준원 시장을 비롯한 직원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일 웅진동 고마에서 가졌다.
1ㆍ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 공주시 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시청 가족 5팀이 출연해 가지고 있던 재능을 맘껏 발산했다.
행사에 앞서 올해 하반기 정년퇴임자인 노상우 전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명예퇴직자인 이태묵 시민국장, 김영호 반포면장, 김종선 의당면장, 이주석 주무관, 장석우 주무관의 퇴임식이 열렸다.
1부 행사에서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이 출연해 윤승업 상임지휘자의 지휘아래 가브리엘 오보에 등 3곡을 연주하는 식전공연과 함께 올 한해 시의 주요 시정활동과 공주의 주요 행사 등을 담은 사진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2013년도 읍ㆍ면ㆍ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에 선정된 유구읍사무소와 우수에 선정된 우성면, 신관동, 장려에 선정된 반포면, 중학동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한, 송병선 안전관리과장이 재난 및 안전분야에 대한 유공으로 대통령으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으며, 허가과 이우연 주무관은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문화재과 노재항 주무관은 안전행정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47명의 공무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공주시 충남연정국악원이 출연해 노종락 지휘자의 지휘로 국악 공연이, 이어 공주시청 가족 5팀이 출연해 장기자랑을 펼쳤다.
공주시청 청춘남녀 8명으로 구성된 '공수부대' 팀은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란 주제를 갖고 수화 공연을 진행했으며, 오종휘 보건행정담당의 자녀인 오현택 씨는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할 정도의 수준 높은 노래실력을 뽐내 환호를 받았다.
또한, 보건소 이현주 주무관의 차녀인 박소현 양이 플루트 연주를 펼쳤으며, 김재철 이인면장의 가족들이 출연해 '지금 이순간', '친구여' 등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준원 시장은 이날 장기자랑 마지막 행사에서 가족과 함께 직접 출연, 그동안 숨겨놨던 노래실력을 뽐내 함께한 공직자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이어 공주문인협회 박정란 씨의 축시낭독과 2년간 공주시에서 크고 작은 일을 함께한 윤석규 부시장의 이임식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공주시 합창단과 함께 전 직원이 '석별의 정'을 부르며 행사가 종료됐다.
이준원 시장은 송년사를 통해 "올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일들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는데 힘을 모은 시간이었다"며, "시정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써주신 공직자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 덕에 시가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내년에는 종미기신(終美起新) 마음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은 깔끔하게 매듭짓고 공주시가 새로운 원동력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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