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아이들 서울 나들이 “코믹 동물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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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아이들 서울 나들이 “코믹 동물극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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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했던 표정, 공연이 시작되자 박수와 웃음으로 변해

 
   
  ^^^▲ 하나원생 중 한명이 즉석 코믹 공연에서 오랑우탄의 연인이 되어 신혼 여행을 떠나고 있다.
ⓒ 고재만^^^
 
 

북한을 탈출해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하나원생들이 서울 나들이에 나서 한 잡지사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동물 아카데미에 초청을 받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23명의 하나원생 아이들은 가면을 쓰고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 입장해 단체관람을 하러온 또래 친구들의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북한을 탈출해 자유의 몸으로 서울의 나들이에 나선 이들을 보도진들이 취재경쟁이라도 하듯 취재 열기가 달아오르자 당황하기도 했으나 동물들의 코믹스런 연극이 시작되자 당황의 기색은 언제 그랬냐는 등 사라지고 단체관람을 온 또래 유치원생들과 하나가 되었다.

연극과 함께 닭의 해를 맞아 동물아카데미에서 이벤트로 준비한 전통 생활양식 “새해 복을 받으라는 복 달걀 꾸러미” 꼬기도 따라해 보기도 하고, 옆에 있는 닭을 관심 있게 보기도 했지만 이들에게는 역시 몰려드는 카메라맨들은 부담스러웠었다.

이어 행사 “동물아카데미”의 메인 공연으로 오랑우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전래동화 콩쥐팥쥐와 봉숭아 학당이 시작되었다.

오랑우탄이 나와 거울을 보고 머리를 빗자 탈북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 하며 듯 박수를 치는 등 코믹 연기에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 서울 나들이에 나선 하나원생들이 달걀바구니 만드는 작업을 직접 해보고 있다.
ⓒ 고재만^^^
 
 

특히 일행 중 여자아이 한명은 즉석에서 오랑우탄의 애인, 공주로 선택되어 무대에 올라 꽃마차를 타고 신혼여행을 따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즉석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공연을 본 하나원 원생들은 세계 각 곳의 희귀한 동물들을 한곳에 모아 놓은 희귀동물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난생 처음 남미의 커다란 뱀 아나콘다와 흰털의 알비노 원숭이를 보고는 마냥 신기해했다.

특히 갓 부화된 병아리 앞에서는 발길을 멈추고 병아리를 만지며 호기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탈북자 아이들의 초대를 기획한 월간 폴라리스 이영애 회장은 ”탈북자 아이들에게 잊었던 웃음과 감동을 돌려주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이웃주민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일을 기획했다”며 더불어 "이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체험케 함으로서 아이들이 앞으로 남한에서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적응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해 일반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이구연의원과 송파구청장등 많은 사회계층의 지도자들이 나와 하나원생들의 서울 나들이를 환영해 주웠다.

동물아카데미와 희귀전시장을 둘러본 아이들은 행사 주관사인 동물아카데미가 마련한 점심 식사를 한 후 원숭이 캐릭터가 그려진 기념티와 각종 선물을 받고는 웃음띤 얼굴로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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