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환경미화원은 '거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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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환경미화원은 '거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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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자발적 성금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나서...뒤늦게 알려진 선행으로 국무총리 표창

▲ 숨은 선행으로 갈채를 받고 있는 공주시 환경미화원
공주시 환경미화원들이 4년 동안 숨은 선행을 펼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공주시 환경미화원회(회장 정진흥) 회원 74명은 4년간 매월 1만 원씩의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아 현재까지 총 28회, 2690만 원의 선행을 베풀어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국민추천 포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특히, 이번 표창은 환경미화원들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람과 이들의 선행을 전해들은 다수의 시민들이 안전행정부에 국민추천포상을 추천해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선행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의 기부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는데, 몇 해 전 암으로 동료를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동료 어머니가 간암 수술을 받고 생활고를 겪게 되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시작한 것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모아 기부한 금액이 총 28회 2690만 원이며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암과 백혈병 환자의 수술비와 생활비로 쓰였고 장기 입원환자의 치료비도 해결해줬다.

정진홍 회장은 "처음에는 일부 동료들이 본인도 형편이 어려워 비협조적이었으나,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손자를 홀로 키우는 팔순 할머니가 도움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성금모금에 동참했다"고 밝히며,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에 동참해 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환경미화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모두가 잠든 새벽시간에 온갖 쓰레기를 치우는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며, "거리 청소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마음도 깨끗이 치유해 주는 이들은 거리의 천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공주시 환경미화원들은 이달 중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모금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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