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숭선사지서 국내 최고 크기 금동풍탁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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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숭선사지서 국내 최고 크기 금동풍탁 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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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선사지 6차 발굴 조사, 학계 관심 집중

▲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숭선사지(사적 제445호) 6차 발굴 조사에서 금동풍탁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려 광종 때 창건돼 현재 절터만 남아 있는 충주시 신니면 문숭리 숭선사지(사적 제445호) 6차 발굴 조사에서 금동풍탁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출토된 금동풍탁 중 가장 크고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당시의 주조기술은 물론 금속공예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풍탁은 절의 목조건물이나 석탑 처마에 매달아 소리가 나도록 한 장엄구로서 풍령(風鈴), 풍경(風磬), 첨마(檐馬)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바람이 소리내는 경쇠’로서 금속이나 유리로 만든 작은 범종에 추를 달고 그 밑에 물고기 모양 금속판을 매달아 바람부는 대로 흔들리며 은은한 소리를 낸다.

이번 금동풍탁은 기존에 출토되었던 금동연봉장식와정과 함께 숭선사 금당의 화려했던 외관 장식을 유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로 평가된다.

고려 광종 5년인 954년 광종의 어머니 신명순성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창건한 왕실원찰인 숭선사의 위상을 짐작케 하는 이 금동풍탁의 제작시기는 숭선사의 창건기인 고려초기로 추정된다.

완형에 가까운 금동풍탁의 전체 높이는 31.9㎝, 너비는 15.4㎝, 두께 1.1㎝, 무게 5,416g이다.

한편 숭선사지 절터 전체 사역 중 북쪽지역 일부만 발굴 조사된 상황이므로 남쪽지역에 대한 향후 조사가 이루어진다면 그 규모는 최소한 남북길이 150m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수백 년간 땅속에 묻혀있던 귀중한 문화유산이 다시 한 번 세상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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