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경이 처음 신원불상 장애인 A군을 봤을 때는 말도 하지 못하고 귀도 들리지 않은 상태로 자신이 일하고 있는 PC방 업주와 함께 8월 30일(금) 경찰서를 찾아왔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을 전혀 알지 못하는 장애인 A군이 PC방 업주와 함께 힘겹게 가족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고민을 하다가 경찰에 도움을 청하였고, 이런 딱한 사정을 안 이순경은 9월 2일 장애인 A군이 기억하고 있는 살던 집을 찾았으나 그곳은 불에 타고 집주소만 있는 빈 집터였다.
이에 집터 주변 이웃 및 부동산을 하루 종일 탐문한 이순경은 운이 좋게도 2012년에 그 집터를 판 사람의 연락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연락처로 연락을 하고 집터를 판 사람이 신원불상 장애인 A군의 큰아버지라는 것을 확인하고 뒤이어 지문감식을 통해 신원불상 장애인의 이름 주민등록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아버지는 A군이 약 10여년전에 집을 나갔고 조부와 부친의 사망으로 인해 장기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지내왔으며 그의 부친은 지난해 A군을 찾다 끝내 사망하였다.
이순경은 추석 전 가출인과 큰아버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장애인 A군에게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몸이 아파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을 전혀 알지 못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던 A군을 위해, 큰아버지와 PC방 업주는 앞으로 A군의 주민등록 및 장애인 등록을 위한 절차진행과 차후 지속적인 보호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경찰의 적극적인 노력과 신속한 도움에 큰 감사를 표하였다.
현재 장애인 A군은 PC방에서 일하고 큰아버지와 지속적인 연락을 유지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세밀한 탐문으로 해결한 이혜경순경은 경찰관으로 1년여 근무를 하고 실종담당업무를 맡은 지 한달 정도 되었지만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의 입장에서 근무하여 조기에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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