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의문사, “성폭행 묵살,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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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의문사, “성폭행 묵살,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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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참여연대, 15년전 여대생 의문사 부실수사 맹비난

지난 1998년 대구 여대생 의문사 사건의 전모가 15년 만에 밝혀진 것과 관련해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당시 대구경찰과 검찰의 사건 부실수사를 맹비난 했다.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15년 전 단순 교통사고로 종결됐던 대구 여대생 정모(당시 18세·여)양의 의문사 사건이 외국인들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한 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이 사건의 수사를 맡은 경찰과 검찰은 숨진 정양의 속옷이 버려져 있는 등 단순 교통사고로 볼 수 없는 정황들이 분명히 있었음에도 유족들의 재수사 요청을 묵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종결한 당시 경찰과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원인을 반드시 규명하고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형택)는 지난 1998년 10월 17일 새벽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정양을 집단 성폭행한 스리랑카인 A(46)씨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현재 스리랑카에 체류 중인 공범 B(44)씨와 C(39)씨를 기소 중지했다. 당시 정양은 이들에게 집단 성폭행당한 뒤 버려져 길을 헤매던 중 이날 새벽 구마고속도로에서 23t 트럭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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