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현충일을 경축일로 착각 가로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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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현충일을 경축일로 착각 가로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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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등 시내 중심가에 태극기 400개 게양, 하루도 채 안 돼 걷어

▲ 시내 중심가에 게양된 태극기.
아산시가 국경일(경축일)에만 게양하는 가로기(이하 태극기)를 현충일에도 게양하는 줄 알고 시내 중심가 등에 태극기 수백개를 게양했다가 하루도 채 안 돼 태극기를 걷는 행정을 펼쳐 비난을 샀다.

아산시는 제58회 현충일을 이틀 앞둔 6월4일 21번국도 등 아산시내 도로 곳곳에 국가 경축일에나 볼 수 있는 태극기 400여개를 게양했다.

국경일에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지만 현충일은 가정·기관·단체에서만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로변에는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고 있다.

잘못 게양된 태극기를 본 시민들은 한결같이 “누가 달았느냐?, 현충일이 경축일이냐? 이왕 태극기를 게양하려면 조기를 달아야지, 아산시 망신”이라며 언성을 높였다.

아산시 관계자는 “태극기를 게양한줄 몰랐다. 태극기를 게양하라고 지시(연락)한적이 없는데 업체에서 달았다”며 “태극기가 게양됐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떼라고 지시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업체를 나무랐다.

또 “태극기는 경축일이면 아산시에서도 게양하고 있지만 거의 안전행정부에서 경축일이나 국가행사시 게양 및 기간을 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게양을 아산시와 계약한 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이 현충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줄 알고(달지 않는 줄 모르고)태극기를 게양했다”며 “아산시 담당부서의 연락을 받고 태극기를 걷었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태극기를 빨리 걷었기에 망정이지 아산시내 전체(500여곳·태극기 1000개)에 태극기가 걸려 현충일을 보냈다면 현충일을 모독해도 이보다 더한 모독은 없었을 것”이라며 아산시의 관리부족을 나무랐다.

한편 아산시는 앞으로 모든 사업의 계약 시 형식적인 계약에서 벗어나 이행에 따른 구체적인 설명으로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 이다.

▲ 시내 중심가에 게양된 태극기.
▲ 현충일에는 가로기(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을 알고 태극기 게양 하루가 채 안 돼 태극기를 걷었다.
▲ 현충일에는 가로기(태극기)를 게양하지 않는 것을 알고 태극기 게양 하루가 채 안 돼 태극기를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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