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축제에는 고종명 중앙회장, 이용탁 강릉시 행정국장, 김화묵 강릉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유재일 강릉시 안보협의회장을 비롯해 새터민 가족 20여명과 협의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박합자 지회장은 “살기좋은 고장 강릉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내라는 취지와 서로간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더욱 굳건한 우애를 다지지 위해 축제를 열게 되었다”고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을 대신한 이용탁 행정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서로 정을 나누고 서로 도와 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며 “함께 어울리면서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얻어 가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김회묵 시의장은 “6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분단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라며 “그러한 아픔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이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우리 민족이 하나되는 그날을 염원하는 뜻갚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축제에 참석한 N모 새터민(37.여)은 “시누이와 시동생이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10년 9월 남편, 아들과 함께 탈북해 태국을 거쳐 한국에 오게 됐고, 시누이가 강릉에 정착해 강릉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N모씨는 “북한에서 유치원 교사로, 동갑내기 남편은 사직관리원으로 일했다”며 “한국에 정착한 후, 조리사 자격을 얻었으나, 경력이 부족해 시내 모 식당에서 일하고 있으며, 남편은 모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앞으로 규모가 큰 식당이나 대학식당 등에서 조리사로 일하고 싶다”라고 했다.
그녀는 “북한에서는 외지로 출타할 경우 여행증명서를 받아야 하고, 특히 평양 등으로 다녀오고 싶어도 쉽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아직도 북한에 어머니와 여동생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축제는 개회식에 이어 오후에는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어울림 등으로 진행되면서 새터민들의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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