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생돈 주고, 받을 돈 못 받는게 ‘협력적 자주국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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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돈 주고, 받을 돈 못 받는게 ‘협력적 자주국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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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미국산 무기를 도입하면서 선지급한 구매액 중 못 돌려받은 차액이 무려 614억원이나 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국방예산과 국민혈세가 도대체 얼마나 미군앞으로 바쳐져야 하는지 허탈해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미군 주둔비용으로 매년 무려 7천 4백억원을 쏟아붓고, 미군의 기지이전비용으로 5조4천7백억원을 내놓아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주한미군 감축 계획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매년 2조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미국의 첨단무기를 도입하겠다는 이른바 ‘협력적 자주국방’ 계획에 대한 어제 발표가 있었다.

또다시 10년 동안 20조가 넘는 돈을 더 내놓아야 할 판이다.

이런 판국에 환수액조차 돌려받지 못하고 있으니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국민 혈세가 이런식으로 줄줄이 새어 나가게 될지 국민들의 근심은 끝이 없다.

생돈 주고 받을 돈은 못 받는게 ‘협력적 자주국방’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

감사원은 즉각 면밀한 감사를 실시하고 책임을 태만하게 한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반도위기를 관리 조장하는 주변 강대국의 무기 구입에 혈세를 쏟기보다는 남북관계를 평화와 협력관계로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이토록 어마어마한 돈들이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미군유지 및 무기 도입을 위해 쓰여지고 있는데도 대한민국이 유지된다는 사실 자체가 마냥 신기할 뿐이다.

대변인 박 용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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