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지난해부터 원일로와 평원로의 일방통행에 따른 공사를 하고 있다. 이 공사는 전선지중화 작업과 맞물려 인도를 넓게 만드는 사업이다.

그러나 이 공사를 자세히 보니 차도와 인도에 설치하는 보차도경계석의 시공과정에서 이해하지 못 할 부분이 눈에 띠었다.
보차도경계석을 놓을 자리에 그냥 레미콘을 부어놓고 그 위에 보차도경계석을 올려놓고 인도의 인도블럭과 차도의 아스팔트로 고정을 시키는 공사를 하고 있었다.
보차도경계석 시설공사에 참여 했던 인부의 말에 의하면 보차도경계석을 설치 할 때 거푸집(유로퓸)을 하고 보차도경계석을 설치하는 것이 설계도대로 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사를 하는 것을 보더라도 주먹구구식의 보차도경계석 설치공사를 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원주시청을 찾았다.
설계도면을 보여 줄 것을 요구하자 설계도면은 없고 공사설계서(글로서만 적은 공사서)만 보여주는 데 거푸집이나 유로퓸은 하지 않도록 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설계도가 없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고 시방서가 없다는 것은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모든 공사가 설계도면이 없이 공사를 하는 것, 시방서 없이 공사를 한다는 것은 감리과정이나 준공과정에서 무엇으로 공사를 확인하는 지 원주시청의 답변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공사에 대한 부실공사 의혹이 들어 지난 봄 정보공개신청을 하여 답변이 온 도면을 보면 넓이 30cm에 보차도경계석은 20cm이며 양면으로 5cm, 그리고 높이는 콘크리트를 20cm로 받침을 만들어 보차도경계석받침을 윗부분 5cm만 파묻히도록 설계도면이 되어 있는 것을 받았다.
왜 설계도면을 보내놓고는 설계도면이 없다고 답변을 한 것일까? 그러고 시방서가 없다는 것은 부실공사를 부추길 공산이 크다.
원주시청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더욱 황당하다. 거푸집(아니면 유로퓸)을 사용하지 않고 공사를 하는 것은 공기가 너무 길어지기 때문이란다. 시방서가 없는 이유는 설계서에 다 명시되어 필요치 않기 때문이란다.
시청 공무원의 답변대로라면 공사하는 업체는 주먹구구식의 부실공사를 해도 된다는 이야기다.
거푸집을 하지 않아서 그냥 콘크리트를 부어 놓고 그 위에 보차도경계석을 올려놓고 양생시킨다는 것이 공사 감독이 하는 답변이다. 취재당시에 보차도경계석공사를 한다는 사업자가 곁에 있었는데 그렇게 공사를 하여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거푸집을 대고 하는 것이나 별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설계도에 나온 대로 안하고 그냥 레미콘차량에서 콘크리트를 부어 놓고 그 위에 올려놓은 것과 거푸집을 대고 공사를 한 것과는 시설물이 장기간 지탱하는 힘은 틀리다고 본다.
시민들의 공사에 대한 불만여론이 많이 공기를 줄이려는 공법인지는 모르나 원주시청에서는 사업비가 상당히 많이 드는 보차도경계석 설치공사를 설계도면도 없이 시방서도 없이 공사를 한다는 것에는 부실공사라는 의혹눈길이 더 많다는 것이다.



보차도경계석 설치공사에 인부로 일하였다는 A씨의 말에 의하면 “거푸집이 꼭 들어가야 한다. 이를 숨기기 위하여 빨리 보차도경계석을 올려놓고 덮어 버린다. 거푸집을 하지 않는 이유는 하청에 하청을 받은 업체가 보차도경계석설치 공사를 하기 때문에 거푸집을 설치하려면 하청 받은 공사비로는 공사를 할 수없다.” 이런 말을 공사할 당시에 들은바 있다고 말했다.
“설계도가 없다. 시방서도 없다”라고 답변을 한 원주시청의 담당자 과연 그 말을 믿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시간에 쪼들려 시행하는 공사 과연 부실공사는 아닌지 원주시청에 묻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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