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이오(慶應)대학 연구팀은 11일 물체의 온도와 보송보송한 느낌, 빳빳한 느낌 등의 섬세한 감촉을 좀 떨어진 장소에서 조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인간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 교도통신 11일 보도에 따르면, 이 로봇은 위험한 장소에서 꼼꼼한 작업과 원격의료, 게임 등에 대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대학 연구팀은 밝혔다.
이날 공개 실험에서는 부드러운 천으로 만들어진 티셔츠와 단단한 데님 옷감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을 실증해 보였고, 본인을 대신해 로봇이 쇼핑하러 가는 것과 같은 상황에서도 양복 소재의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
로봇은 사람처럼 생긴 손가락과 손, 팔을 갖추고 있으며, 손가락에 장착한 센서로 손을 댄 물건의 압력, 진동, 온도 등을 감지해 조종자가 장착한 장갑에 정보를 보낸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장갑 안에 있는 움직이는 벨트와 열을 전하는 금속으로 촉감을 재현해 조종자에게 알리는 구조이다.
로봇에는 카메라와 마이크를 탑재한 ‘머리부분’이 있어 로봇이 보고 들은 상황은 헬멧 안에 3차원(3D)영상으로 비추어진다. 연구팀은 “자신의 분신처럼 움직여서 물건을 만질 수 있고 마치 자신이 거기에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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