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마이크로 소프트(MS)는 18일(현지시각) 자사가 개발한 태블릿 단말기인 ‘서피스(Surface)’를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서피스는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즈8’과 연계될 예정이며 마이크로 소프트가 직접 태블릿 단말기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올해 가을 판매될 전망이다.
최근 컴퓨터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 소프트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태플릿 PC 시장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사용감을 높여 현재 독주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항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단말기를 포함해 IT업계 3파전이 격화될 전망이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가정용 게임기 ‘X Box 360’으로 하드웨어 판매를 경험한 바 있으나 주력 운영체제인 윈도즈를 채용한 하드웨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MS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어플리케이션 정비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새 태플릿은 표준판과 고성능판의 2종류로 판매되며, 액정화면 크기는 두 종류 모두 10.6인치이다. 표준판은 무게 676g, 두께 9.3mm이며 터치패널 이외에 커버가 키보드 기능도 수행하도록 설계되어 조작성을 높였고, 외부 메모리로는 마이크로 SD 카드가 사용되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 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서피스는 컴퓨터이며 동시에 태블릿이기도 한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다”고 밝혀 아이패드에 비해 기능면을 강화시켜 컴퓨터에 근접한 제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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