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5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mad cow disease)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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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염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전량에 대해 개봉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젖소 한 마리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사실만 안다. 구체적인 상황을 알아보려고 미국 측에 관련 정보를 요구한 상태다"고 밝혔다.

그는 소 해면상뇌증(BSE=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에 걸린 젖소가 생후 몇 개월 지났는지, 병원 매개체가 가료인지, 자연발생 인지 등을 자세하게 미국에 파악해달라고 요청해 놓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측의 답변이 오는 대로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조처를 취할 방침이이나 그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검역의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미국산 쇠고기 검역은 표본 개봉 방식으로 이뤄져 왔으나 오늘부터 모든 작업장별로 전면 개봉 형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여인홍 실장은 “30개월이 넘은 젖소 고기는 미국에서 주로 가공용 원료로 사용하므로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이 없다”면서 “우리가 수입하는 쇠고기와는 다르다. 이번에 비정형 BSE는 주로 나이 든 소에서 산발적으로 생긴다. 오염된 사료로 전파되는 `정형 BSE'와 다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