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의 음악극 뮤지컬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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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의 음악극 뮤지컬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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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

 
   
     
 

<태풍>은 세익스피어의 마지막 희곡 '템페스트(The Tempest)'를 원작으로 1999년 11월 서울예술단이 초연한 뮤지컬로 올해로 4번째 공연되고 있다.

'템페스트'는 400년동안 여러 나라 언어로 공연되었지만 음악극으로는 제작되지 않아 서울예술단의 <태풍(The Tempest)>은 세계 최초의 음악극으로 2000년 제 6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음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신인상, 안무상, 기술상 7개부문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다.

태풍 음악의 특징은 두사람의 동서양인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과 김대성이 참여하여 동서양음악을 조화롭게 잘 융합시켰다. 데니악 바르탁(Zdenek Bartak)은 체코 최고의 작곡가로 체코의 세계적 연출가 'Girl Svoboda'의 뮤지컬 'The angel with a devil inside'의 음악을 작곡하여 98년 초연 후 지금까지 인기를 얻으며 공연되고 있다. 국내에선 서울예술단의 작품인 <고려의 아침>, <로미오와 줄리엣>의 음악을 담당하여 작곡했다. 김대성은 전통음악을 중심으로 우리 고유의 정가, 범패, 태평가를 응용하여 작곡하였다.

뮤지컬 <태풍>은 태풍을 만난 배에서부터 시작한다. 일론조 왕과 왕국의 권력자들은 태풍을 만나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다. 풍랑을 일으킨 이는 왕국의 충신이었다가 음모로 추방당한 프로스페로인데, 그는 왕국에서 추방당한 후 마법의 신비를 터득해 무인도를 지배하고 있었다.

프로스페로는 섬의 요정 에어리얼을 이용해 순결한 자신의 딸 미란다와 풍랑으로 섬에 유배된 왕국의 왕자를 사랑하게 함으로써, 지나간 시절 구세대의 정치적 음모와 어두운 혼돈으로부터 새로운 시대의 화해와 희망을 꿈꾼다. 순결한 희망의 상징인 미란다와 속세의 새로운 인간 유형인 왕자 퍼디넌트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고, 그들의 사랑은 섬에 유배된 상황에서도 반란과 음모를 꿈꾸며 서로 공격하는 권력자들에게 화해의 빛이된다.

극중에 나오는 대사 "내 이름은 윌리엄 세익스피어, 이것이 저의 마지막 무대입니다."라는 고별연설은 자신의 예술에 고별인사이기도 하다. 세익스피어는 <태풍>을 마지막으로 런던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이 대사는 새로운 도시 건설을 위한 시민들의 합창이 이어지면서 관객들에게는 희망으로 다가온다.

이윤택 연출가는 대선의 열풍과 한바탕 치루어질 격동과 혼란의 변화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우리의 길을 찾는 뮤지컬 <태풍>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대적 공간적 배경에서 탈피하여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였고 앙상블 위주로 무대, 음악, 배우 등 기본틀을 바탕으로 우리 정서에 다가오는 뮤지컬로 선보인다.

드라마와 음악을 조화시킨 한편의 음악극인 2002년 <태풍>에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강조하고 즐거움과 마법의 환상을 심어주면서 새 시대에 대한 화해와 좀 더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달히고 있다.

뮤지컬 <태풍>은 30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www.spac.or.kr/www.nto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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