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4월을 무사히 넘기지 못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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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4월을 무사히 넘기지 못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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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자회의 최고인민회의 4.15와 4.25 행사와 군부동향 주시해야

김정은 3대 세습과정이 용천폭발사건책임을 물어 철도상 김용삼을 총살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화폐개혁실패책임을 뒤집어 씌워 국가계획위원장 박남기 총살, 당조직지도부부부장 이제강 교통사고위장 제거,국가안전보위부부부장 류경을 간첩혐의로 처형하는 피바람과 함께 김영춘 오극렬 김일철 등 군부실력자거세로 시작됐다.

김정은이 대남 및 대외적으로 군권장악과정에서 천안함어뢰공격피침 및 연평도포격도발에 이어서 농협전산망에 대한 DDoS 공격 등 다양한 도발과 함께 서울 인천 청와대 불바다협박과 핵전쟁위협을 가하는 등 대남 초강경 모드를 취하면서 4월 중순 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려함으로써 미국의 대북정책을 시험대에 올려놓았다.

그런 한편 대내적으로는 김일성 100회생일인 4.15에 맞춰 11일 당대표자대회개최와 13일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해 놓고 있다. 이는 김정일 사망으로 공석이 된 노동당중앙위원회총비서 추대와 정치국 및 비서국을 김정은의 사람으로 개편하기 위함인 동시에 북한 최고영도기관인 국방위원회의 개칭 또는 위원장 추대가 예상 된다.

그러나 김정은이 중국은 물론 미국에까지‘식량구걸’을 하면서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으로서 자멸의 길을 재촉하고 있다.“사흘 굶어서 담 안 뛰어 넘을 놈 없다.”는 속담과“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말이 뜻하는 바는 김정은이 직면한 경제문제의 심각성 그 이상으로서 언제 어떤 계기로 폭발할지 모를 시한폭탄인 것이다.

러시아 혁명구호는 농민에게 “감자와 석탄을 달라”였다. 이제 평양에서 춘궁기에 아사자가 속출하면“이밥에 고깃국은 못 줄망정 통 강냉이와 무연탄이라도 달라”는 폭동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졌다. 더구나 3대 세습과정에서 억울하게 처형당하거나 숙청단한 자들이 언제까지나 참고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부세력개편과정에서 서리를 맞은 자들이 오극렬처럼 김정은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재롱떨기만 하리라고 보지는 않으며,“뱃속에 칼을 품고 있는 자”가 도처에 널려 있다고 볼 때 김정은의 앞날이 결코 평탄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金은 軍을 선군주의로 우대하고 軍 은 결사옹위 총 폭탄을 자처하며 불안한 共存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정은은 북이 내세우는 백두혈통과는 거리가 먼 오사카 기쁨조 소생이라는 태생적 약점을 가지고 있는가하면, 80대 원로가 득실거리는 북한군 내에서 내세울만한 경력도 업적도 없는‘20대 애송이’가 권력만 믿고 6명의 인민무력부부부장 중 하나를 박격포로 폭살(爆殺) 한 광폭성(狂暴性)에 치를 떨고 있을 것이다.

북한이 비록 외형상으로 “대를 이어서 충성”하는 세습의 전통을 가졌다고는 하지만 끊임없이 흘러들어가는 외부사조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원시 야만적 부족장세습행태에 대한 내재적 비판과 반발이 없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절대 권력의 교체기에는 신구세력 간 알력과 갈등 마찰대립으로 인한 숙청과 희생이 따르게 마련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식량사정마저 최악의 상태라면, 정권안정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식량사정 악화로 인해 경제난민이 증가하고 중국과의 문제도 복잡해졌음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인권문제에 대한 압력도 감당키 어렵게 돼 버렸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처럼 쟈스민 혁명은 기대키 어렵다 해도 급변사태는 얼마든지 올 수가 있다.

특히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고립의 심화. 북핵문제 6자회담 장기교착, 섣부른 通美封南 정책, 돌발적인 미사일발사 추진 등으로 인해서 국제사회에서 신용과 신뢰를 잃게 됨과 동시에 가장 시급한 현안인‘먹는 문제’해결의 실마리마저 놓침으로서 성급하고 무모한 모험주의에 대한 비판과 반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게 됐다.

이로 인해서 김정은은 조선 초기 왕자의 난이나 박포의 난, 단종폐위와 인조반정 같은 내부변란으로 쫓겨나거나 인니의 수카르노, 칠레의 아옌데나 이집트의 사다트처럼 군부 또는 외부폭력세력에 의해서 제거 될 수도 있다. 특히 외부정보와 국제정세에 밝은 군부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어 반기를 든다면 김정은은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북괴가 아무리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 안정을 서두른다 할지라도 오사카 기쁨조 소생이라는 태생적 한계와 무경험 무원칙 군사모험주의 광폭한 성격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으로 4.15 김일성 생일 100주년 경축이나 4.25 인민군창설80주년(?) 4.25 기념일이 김정은의 제삿날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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