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식· 정해걸 의원 재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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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대구 중·남구 당원협의회 회원들이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시위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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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대구 중·남구 당원협의회 회원들이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시위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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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실에서 이명규 의원이 공천심사 결과에 반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왼쪽) 4.11 총선 공천 탈락한 정해걸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관계자에게 재심청구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 군위·의성·청송이 지역구인 정 의원은 전날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발표한 공천에서 탈락했다. ⓒ 뉴스타운 | ||
그러나 현역 25% 컷오프에서 탈락한 친박계 의원들까지 공천기준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며 공천 후유증이 점차 번져가는 모양새다.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의원들은 공천위에 재심요청서를 잇달아 제출하고 있으며 일부 의원은 무소속 출마까지 언급하고 있어 공천 결과를 둘러싼 당내 잡음은 점차 심화될 전망이다.
친박계인 정해걸(경북 군위·의성·청송), 배영식(대구 중구남구) 의원도 이날 재심청구서를 제출했다. 특히 정 의원과 배 의원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에게 누를 끼친 적도 없고 왕성한 의정활동을으로 호평도 받고 있었다”며 “그런데도 공천위는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정홍원 공천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를 공천했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민과 중소기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친 현역의원을 배제하는 것은 유권자와 국민을 기만한 공천학살”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친박계 이명규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이 전략공천지역에 선정된데 대해 “황당하고 참담한 심정이다. 그야말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고 다선 의원도 아니며 하위 25% 컷오프 대상도 아니고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며 “공천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등 후보와 20%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기록한 바 있다”며 전략공천지역 선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공천을 받은 친이계 중진들도 친박계가 두드러진 공천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새누리당이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도부에 도덕 이전에 상식과 법률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앉아 있다보니 도덕성 주장이 감동을 주지 못한다”고 공천 시스템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정당은 종교단체가 아니고 정치인은 성직자가 아니다”며 “지나치게 도덕을 강조하면 독선과 위선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현역의원 25%) 컷오프 자료는 당사자에게는 공개하는 것이 옳다”며 “밀실(공천) 자료가 반대자들에게 정치적 살인병기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당내 반발 움직임에 공천위원을 맡고 있는 권영세 사무총장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깊은 토론과 논의를 거쳐 결정했고 사적인 감정은 개입이 전혀 안됐다”고 반박했다.
새누리당 텃밭 대구 공천반발 확산
대구시당 부위원장단, 인위적공천 반대성명, 중·남구 주민 100여명 집단 상경시위 나서.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의 1·2차 공천결과 발표에 따른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 부위원장단은 지난 5일 중앙당 공직자 추천위원회의의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해 “인위적인 쇄신공천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구시당 부위원장단은 “17대와 18대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17대 36.4%로, 18대 38.5%이지만 대구는 50%이상의 현역의원을 교체했음에도 또 대구만 70%이상의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부위원장단은 또한 “대구는 한나라당(현.새누리당)의 심장으로서 지난 야당 10년간 한나라당을 지켜왔다”면서 “대구가 새누리당의 텃밭이고,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중·남구 배영식 의원은 “서민과 중소기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최고의 의정활동을 펼친 ‘우수 현역의원’을 배제시키는 것은 유권자와 국민을 기만한 공천학살”이라며 납득할 조치를 취해주지 않을 경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북구갑의 이명규 의원과 달서갑의 박종근 의원 역시 전략 공천지역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돌풍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대구중·남구출신 배영식의원을 지지하는 당원 및 일반 유권자들은 6일 새누리당 당사앞에서 전략공천 결정과 관련, 철회를 강력 요구하며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구에서 올라온 100여명의 배의원 지지자들은 각종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도덕성에 일 잘하는 진정한 일꾼인 배영식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한데 대해 “사당적이며 꼼수공천에 불과하다”며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이번에도 중·남구에 전략공천을 할 경우 연속 4번째가 되는 것으로 깨끗하고 정직하며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온 현역의원을 배제하고, 새로운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구 지역민의 민심 이반현상이 심각해 그 결과 무소속이나 야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의 공심위가 전국 현역의원 25% 컷오프를 하면서 유독 대구만 50%를 넘어 70%까지 교체설이 나오는 등 대구지역 현역의원에 대해서만 공천학살을 자행하고 있어 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음도 아울러 밝혔다.
이들은 이와함께 “왜 유독 대구지역만 현역의원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지 묻고 싶다‘면서 “지난 18대총선에서 친박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보만도 33%로 4명의 비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바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만 70%이상의 교체를 주장하는 것이야 말로 자가당착이다”고 지적하고 도덕성에 직무능력이 뛰어난 현역의원을 반드시 재공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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