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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 2002>가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아트센타와 미로스페이스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 '충돌'을 주제로 하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단편, 중편, 장편으로 나누어 경쟁하는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기획초청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모든 낡은 것들과 충돌을 시도한다. 그 충돌은 관습적인 상업영화들과의 충돌이며, 변화를 두려워하는 보수적 사회의 흐름과의 충돌이다. 6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되는 단편영화들은 드라마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개성있게 자신을 표현한 작품들을 모았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7시 권해효와 구성연 사회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제 27회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굿 로맨스의 주인공들이 열연하는 <그룹 32-28-39> 공연 후 개막작으로 베니스 영화제 비평가상(1960)을 받은 존 카사베츠(John Cassavetes,1929~89) 감독의 데뷔작 <그림자들:Shadows,1959년,82분>을 상영한다.
총 467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42편의 본선 진출작은 <바다를 간직하며>, <시즈쿠>, <몸>, <비가 내린다>등 단편 26편, <오디션>, <빛 속의 휴식>, <뿌연 하늘 흰 구름>, <연애담> 등 중편 12편, <좀비처럼 걸어봐>, <먼지,사북을 묻다> 등 장편 4편이다.
장편 경쟁작 4편 가운데 3편은 우리사회의 묻혀진 영역을 표현한 다큐멘터리다. <간첩>혐의로 33년동안 입국이 금지되고 있는 재독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삶을 기록한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 붉은 악마의 열풍 아래 지워졌던 장애인과 노동자들의 현실을 통해 월드컵 신화를 비판한 최진성 감독의 <그들만의 월드컵>, 이미영 감독의 80년 4월 일어났던 강원도 정선 광부들의 투쟁 20년 뒤를 그린 <먼지, 사북을 묻다>가 관객들에게 진지한 사색과 비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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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초청 부문은 <존 카사베츠 회고전>과 <영국단편전>으로 구성된다. 존 카사베츠는 세계적인 독립영화감독으로 이번 회고전은 미국 독립영화의 분수령을 이룬 그의 데뷔작 <그림자들>을 비롯해 <얼굴들>, <영향 아래 있는 여자>, <차이니스 부키의 죽음>, <오프닝 나이트> 등 5편으로 꾸며진다.
<영국단편전>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칸, 베니스, 끌레르몽페랑 등 유명 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했던 영국의 중·단편영화 17편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은 사회에 대해서 솔직하게 발언하면서도 대중과 소통의 끈을 이어온 영국영화의 전통을 보여준다. 이완 맥그리거가 전라로 열연한 30분짜리 미스터리물 데니스 로손 감독의 <사랑의 기하학:Solid Geometry>은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된다.
국내초청 작품은 6편으로 <뽀삐>,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 <우렁각시>, <낙타(들)> 등 개봉되지 못했거나 너무 짧은 기간 개봉해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없었던 한국의 독립 장편영화들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이현승 감독의 중편 <비트윈>과 김홍준 감독이 비디오로 쓴 짧은 수필 <나의 한국영화-에피소드1>도 기대를 모으는 신작들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기획한 안선경의 <마르타의 독백>, 김종훈의 <나프탈렌>, 한계륜의 <도시일기> 등 실험적 영상물 7편도 상영된다.
본선 심사위원은 김동원((사)한국독립영화협회이사장), 변영주(영화감독), 문승욱(영화감독), 김중기(영화배우), 이명인(영화평론가)이 선정되었다. 본선 경쟁작 중에서 대상, 최우수작품상(CJ특별상), 부문별 우수작품상을 수상하고 특별상으로 집행위원회 특별상, 관객상, 독불장군상이 주어진다. 폐막식은 28일 7시에 서울독립영화제 2002 대상 및 수상작 상영한다. (www.sif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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