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피해학생 발생, 사전 징후 감지시 긴급 심리상담반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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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책회의에서는 곧 다가올 방학기간 중 위기학생을 특별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사고발생 사전 징후 감지시 비상연락체계 가동과 긴급 심리상담반 투입 등 최근 학생들의 자살에 따른 관련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 학생자살, 학교폭력 등 사안 발생 학교 안정화 방안
- 학교폭력 실태 조사 및 향후 지도 방안
- 숨겨진 폭력 현황도 찾아낼 수 있는 실태(설문) 조사 방법
- 위기학생이 보내는 도움메시지의 정확하고 세심한 파악
- 학교폭력 신고자의 철저한 신분보장 방안 등 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친구나 또래의 자살을 모방할 수도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며 “불행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고, 정서적 아픔과 어려움을 혼자서 겪고 있는 학생들이 없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우동기 교육감이 언론사에 보내는 호소문.
지금은,
한 생명을 지키는데 ‘온 마을’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존경하는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그간 대구교육은 언론과 함께 발전하였습니다. 각종 행사와 경사를 가까이에서 취재하시고, 매서운 칼날과 봄바람같은 펜으로 대구교육이 나아가는데 디딤돌 같은 역할을 해 주셔서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새기면서, 이번 ‘대구학생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하여 간곡한 협조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대구의 어린 학생이 제 꿈을 채 펼치기도 전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사안이 발생하여 우리 가슴을 매우 아프게 합니다. 이에 대해 책임감과 사회적 위험성을 인지하고, 12월 23일 저는‘한 생명이 우주보다 귀함’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대구교육의 잘못을 철저히 인정하고 동시에 우리 곁을 떠나면서까지 절실하게 전하고자 했던 학생의 간절한 메시지를 헛되이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유족과 시민들 앞에 단단히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2월 24일 대구 여고생 한 명이 신병을 비관하여 또 자살을 하고 말았습니다. 교육감으로서 황망함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약속을 지킬 시간도 갖지 못했는데...... 대구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유족과 시민들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함을 전합니다.
특히 대구 학생의 죽음과 관련된 논의는 그 죽음이 너무나 안타까운 나머지, 언론에서 보도된 이상으로 인터넷 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여과없이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중학생 자살을 두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신빙성 있게 보도하고 있지만 자살과 같이 윤리적, 도덕적 문제가 개입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만이 가지는 판단력과 재량권을 최대한 발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청소년의 자살행동과 같은 비합리적이고 모방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여러 요인 중에 하나로 전문가들은 매스컴과 대중매체의 영향을 들고 있습니다.
이번 대구학생 자살 보도와 관련하여 매스컴과 대중매체에서 자세한 묘사의 보도와 자극적인 증거 자료 등을 보도하는 것을 보고, 제가 특히 염려되는 것은 정서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아 친구나 또래의 자살을 모방할 수도 있는 현실에 우리 학생들이 내몰려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
자살의 위험에 노출된 학생들을 지켜 주십시오.‘한 아이를 기르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대구교육은‘한 아이를 지키는데 온 마을의 노력’이 절실합니다.
교육청 차원의 생명존중교육 접근을 뛰어넘어 사회적 협력을 통하여 우리 학생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학생들은 가정과 사회, 국가의 미래요 희망이기 때문이며, 한 생명을 잃는 것은 개인 가족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에 큰 손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인생의 한 시점에서 겪는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나서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시다. 자살과 같은 위기상황에 노출된 청소년에게는 언론사를 포함한 주변의 조그마한 관심과 주의만으로도 그들의 생명을 지켜내는데 크나큰 예방이 됩니다.
대구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죽음과 관련하여, 오랜 시간 그 누구도 미처 학생의 울음을 닦아 주지 못했음에 책임을 통감하며, 우리 곁을 떠나면서까지 절실하게 전하고자 했던 학생의 간절한 메시지를 헛되이 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새해,
더 이상 학생들의 울음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따뜻한 손 내미는 대구교육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분발의 다짐을 새기면서, 애정어린 지도 편달을 아끼지 말아 주십사는 당부말씀을 함께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11.12.25.
대구광역시교육감 우동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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