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서는 3대 범죄 박멸 검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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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에서는 3대 범죄 박멸 검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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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항목도 하도 많아 이름조차 모르지경, 불시 들이닥쳐 잠도 제대로 못자

그렇지 않아도 혹한기에, 식량난에, 물가불안 등으로 허덕이며 생활고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이른바 ‘자본주의 3대 범죄 박멸’이라는 기치아래 각 숙박소는 물론 가정집까지 불시에 들이닥쳐 검열을 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북한 당국은 최근 들어 3대 범죄박멸을 위한 특별지침으로 숙박 검열을 강화하고 있으며 밤만 되면 집집마다 들이 닥쳐 낮선 사람은 물론 이웃집에서 놀러온 주민들까지 검열을 한다고 소식통은 인용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3대 범죄를 뿌리 뽑을 데 대한 중앙군사위원회 지시문이 각 도당에 내려왔다”면서 “마약범죄와 밀수, 밀매행위들을 적발하기 위해 밤마다 숙박검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 당국은 1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학년도 훈련(동계훈련)’을 통해 간첩, 파괴암해분자들과 3대 범죄를 박멸할 데 대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을 각 도 보위부와 보안국(지방경찰청)에 하달했다고 한다.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르면 일부 청년들이 끼리끼리 모여앉아 술판을 벌리고 사회에 대한 불만을 조장하는 행위, 마약복용과 유통행위, 젊은 여성들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매음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각 지역 보위부와 보안서들이 집중단속을 강화한다는 것.

 

나아가 밀수, 밀매(성매매), 마약을 ‘자본주의적 3대 범죄’로 규정하고 이들 범죄를 조장하는 개인숙박시설들과 목욕시설들을 없애며 당국이 관리 운영하는 여관, 요양소, 휴양시설들에 대한 감독과 검열을 체계화 한다는 것으로 “친구들끼리 화투치기를 하다가 보안소(파출소)에 끌려가 조사를 받는 황당한 일을 있으며, 가택수색까지 당해 집안도 온통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3대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사법기관들이 총동원된 단속과 검열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혜산역전 주변과 장마당 주변 인민반들은 기동타격대와 보위부 종합그루빠(합동검열대) 검열성원들이 하루 밤에도 두세 차례씩 숙박검열을 돌아 주민들이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12월 1일, 첫날에 벌어진 숙박검열에서는 혜산시 매음행위 집결지인 위연역 주변 인민반들에서 수십 명의 여성들이 단속됐는데 이들과 함께 매음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들 속에는 군관(장교)들과 당 간부들도 있다는 소문이 퍼져 있고, 그런가하면 혜산역 주변 국수집 아파트에서는 집집마다 돌며 숙박검열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알려준 혐의로 인민반장이 보위부에 체포돼 정보입수 경로에 대한 조사를 받았고 노동단련대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소문이 돈다는 것.


한편, “하루도 거르지 않고 벌어지는 숙박검열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으며, (김일성, 김정일) 초상화검열, 도서검열, 전기검열, 나중에는 위생방역 검열까지 이름조차 다 외울 수 없는 검열대들이 하루에도 수차례씩 문을 두드리고 있어 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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