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공무원이 도의원을 협박?...도대체 제주도의회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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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공무원이 도의원을 협박?...도대체 제주도의회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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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들어오면서 초선 의원들이 대거 입성한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집행부간의 기 싸움이 결국 터졌다.

 

지난 7일 공직자들이 도의원들에게 보인 격한 항의 소동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박희수 의원이 예산안 심사 전 발언에서 만천하에 공개됐다.

 

이날 박 의원은 상당히 불쾌한 표정으로 "어젯밤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려 한다“며 ”예산이 삭감돼 사업추진 등 예산을 기획했던 담당자들이 기분이 나쁠 수는 있으나 도의원들이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던지, 내용상 타당성이 없다던지 등 합리적인 사유 때문이다“며 강한 어조로 공직자들의 행동을 질타했다.

 

- 그럼, 도대체 지난 7일 도의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 난 것일까?

 

지난 7일 저녁 6시를 넘은 시간.

 

도의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종이 한창인 상황이다.

 

이날 고충홍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장은 예산안 수정 의결 한 후 위원장실에서 잠시 쉬는 중 서귀포 모 국장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위원장실 문을 거칠게 열고는 들어와 서귀포지역 보훈단체 개축사업비 5억원 전액 삭감시킨 연유애 대해 따져 물었다.

 

더 이상 자신의 의견이 받아들여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밖으로 나간 이들은 사무실 복도에서 만난 박희수 의원에게 이같이 격하게 항의했고, 이어 박주희 의원에게도 따져 물었다.

 

이어 이들은 분이 안풀렸는지 의원들이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는 찰나 버스 문을 주먹으로 두들기며 예산 삭감에 대한 분풀이를 격하게 표했다.

 

- “잘했다!!” 혹은 “공직자들이 도를 넘어섰다!!” 등 이에 대한 반응 제 각 각

 

이날 이같은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모 공직자는 “도의원들이 공직자들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전혀 모른다”면서 “차라리 예산안을 도의원들이 편성하는 게 더 니을 듯”이라고 이번 공직자들이 항의 소동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산 뿐만 아니라 의회일정이 있게 되면 담당자들은 스트레스로 미칠 지경”이라면서 “정확한 사실을 짚어 따지기보다 무엇인가 이슈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도의원들을 보면서 공직자들은 상당히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도의회 관계자는 “논란이 되었던 예산은 관련규정 상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 대상이나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사업 성격상 국비 지원이 이뤄져야 하나 국비를 전혀 배정받지 않은채 지방비로 편성된 점이 문제로 지적돼 전액 삭감된 것”아라고 이번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의회에서 예산이 전액 삭감되어 감정이 상하더라도 이번 예산 삭감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직접 도의원들을 찾아가 설득을 하던지 해야 하는것이 공직자의 자세가 아니냐”며 “도의원들에게 ‘왜 당신 마음대로 짤랐나’며 남의원들을 비롯하여 심지어 여성 의원들에게 몰상식할 정도로 겁을 주는 것이 대한민국 지방 의회중에 어디 있는 일인가”며 이에 대해 차후 문제 제기를 집행부에 반드시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삭감한 예산은 지난 상임위에서도 지적을 받았던 내용”이라며 집행부에서 도의원 기 죽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는지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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