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16개 보 중 9개에서 누수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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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16개 보 중 9개에서 누수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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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는 ‘부실공사, 속도전 때문’ 의혹 제기

 
   
  ▲ 낙동강 달성보 ⓒ 뉴스타운  
 

국토해양부는 5일 4대강 사업으로 건설을 한 보 16개 중에서 9군데에서 누수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낙동강에 설치된 보 8개 모두에서 누수가 발생이 발견됐다.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 추진 본부장은 5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체 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상주보를 포함한 낙동강 8곳, 금강 공주보 등 9곳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하고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사업 준공식을 올 연말쯤에서 내년 상반기로 이미 연기한 상태이다.

심명핑 본부장은 “보의 누수는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주보의 11m 고정보는 1~1.9m 높이씩 7회로 나눠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졌다”면서 “현재 시공 이음부 34곳에서 물이 스며 나와 비치는 정도의 경미한 누수가 발생했다”고 말하고 “보에서는 경미한 누수는 발생할 수 있다,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실공사 의혹 제기에 대해 “방수 구조물도 아니고, 구조적으로도 문제가 없으므로 누수가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 부실공사로 볼 수 없다”고 다시 함 번 강조했다.

또 낙동강 8개 보 모두에서 누수발생은 건설 속도전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낙동강은 다른 강보다 수심이 깊기 때문이며 낙동강의 수심은 7m 내외로, 3~5m인 다른 강보다 수심이 깊고 수위 차가 크다, 그래서 경미한 누수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부실 공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들조차 ‘경미한 누수 현상은 문제없다’는 지적에 대해 “댐 설계 기준에 의하면 누수가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설득력 없다”는 것이다.

또한 준공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개의 보(16곳 중 9개)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은 극히 보기 드문 현상으로 겨울철에 물이 얼었다 녹았다하면 콘크리트 내구성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토목공학자들의 견해이다.

한편,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부실공사 의혹을 제기하면서 “구미보는 보 하류의 강바닥이 침하돼 구조물에 균열이 발생, 물이 줄줄 새고 있다, 칠곡보와 강정보도 강바닥에 있는 하상보호공이 유실됐다”고 밝히고 “이명박 정부는 2년이란 기간을 정해놓고 속도전으로 밀어붙였다. 지난겨울에는 영하 15~20도의 날씨에도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등 제대로 된 양생 절차를 밟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실 보의 누수와 균열 자체가 당장 보의 붕괴로는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정확한 원인 진단 및 보완대책이 강구되지 않을 경우 보의 내구성 저하는 물론 장기적으로 보의 안전에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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