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 | ||
유엔의 세계식량계획(WFP)는 지난 11월에 북한 주민 152만 명에 약 4천 톤의 식량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식량계획의 나나 스카우 북한 지원 담당관은 지난 10월의 경우에는 145만 명에 6천 4백톤을 지원했다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 방송(rfa)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카우 담당관은 원료가 부족해 12곳의 식품 가공공장에서 만드는 혼합식품과 영양과자의 생산량이 1개월 전보다 줄었다고 전하고, 12월 들어 올해 중에서는 가장 많은 곡물을 들여갈 예정이며, 구호식품의 생산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들어 북한에 제공될 곡물은 약 3만 2,700톤으로 알려졌다. 이는 350만 명에 식량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긴급식량구호사업에 필요한 월 평균 곡물 3만 2천 800톤과 비슷한 규모이다.
WFP는 곡물 확보상황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세계식량계획의 지원 대상인 북한 주민 3명 당 1명꼴로만 식량을 지원하는 형편이라면서 계획대로 지원하려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모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FP는 내년 3월까지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 60세 이상의 노인 등 350만 명에 식량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약 2억 1000만 달러가 필요하지만 국제사회가 북한을 돕는데 기부한 지원금은 약 6천 600만 달러로 전체 예산의 약 32% 수준에 그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