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정자연의 메카, 제주 환경의 보고이면서 허파인 제주곶자왈.
그러나 2013년부터 제주곶자왈 보호가 전면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다.
바로 정부가 곶자왈 매입 예산을 내년에는 반으로, 그리고 오는 2013년부터 이를 전면 중단한다는 것.
이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의원(민주당)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 곶자왈 매입사업이 당초 국가중기재정계획보다 축소된 사실이 26일 밝혀졌다.
현재 정부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312억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흘 곶자왈 등 제주 골자왈 250ha를 국유림화를 결정했고, 2011년 현재까지 18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59ha의 곶자왈을 매입중에 있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결과 2012년 곶자왈 매입예산은 당초 계획보다 27억 5천만원 줄어든 35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당초 산림청은 70억원을 요구했으나 35억원 감액된 것.
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2011년까지 2013년까지의 계획면적 대비 96%를 매수했다”면서 “오는 2012년이 되면 당초 계획면적보다 15%를 초과해 사업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사업을 종료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제주 곶자왈은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으로 강이 없는 제주의 유일한 수자원인 제주지하수의 원천이자 제주생태계의 허파로서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이라는 유네스코 3관왕 달성에 큰 역할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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