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외로 각계각층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던 학교 명문 귀일중학교.
그러나 점차 교통이 발달하고 학교 교육열이 높아지는 등 제주시 지역 쏠림현상으로 시내 변두리라는 지정학적 위치로 다소 침체 우려가 예상되던 학교. 그러나 이러한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학교 동문들과 교직원,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모든 힘을 합쳐 ‘제 2의 탄생’의 장을 마련해 제주지역 사회에 큰 화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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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귀일중학교(교장 강태후)는 고충식 귀일학원 이사장과 양봉규 귀일학원 상임이사 등 내부인사와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김부일 환경.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지역 인사, 학생, 학부모 등 550여명이 참가한 가운에 다목적 강당 ‘지암관(志岩館)’ 개관식을 성황리에 거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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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충식 귀일학원 이사장 인사말을 대독하는 양봉규 귀일학원 상임이사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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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몸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개관식을 직접 보기 위해 나선 고충식 귀일학원 이사장 대신 대독(代讀)한 양봉규 상임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강태후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에게 이런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암관 개관을 통해 학생교육은 물론 지역사회의 체육문화센터로서 여가 선용의 중심 공간으로 잘 활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품격 높은 글로벌 인재들을 배출하는 사학으로 모든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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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를 하는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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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귀일중학교 지암관 개관을 통해 미래를 향해 힘찬 비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라면서 “이를통해 한단계 성숙하고 발전해 나가는 귀일중학교의 새로운 웅비의 날개를 펴는 그러한 계기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면서 이번 다목적 체육관을 통해 학교는 물론 지역사회가 한단계 성장해 나가는 계기의 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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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사를 하는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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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도 축사에서 “이번 지암관 개관이 단지 학교 체육 활성화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이를통해 지역사회의 체육?문화 소통의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거듭나기를 진삼으로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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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일중학교 학부모의 난타 공연 모습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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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행사에서는 귀일중학교 학생들이 음악 줄넘기와 댄스 공연을 선보였고, 학부모들은 난타 공연을 직접 시연해 단지 체육관 개관식을 넘어 지역사회를 어우르는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진행했다.
특히, 식전행사로 이날 행사에 참가자 전원이 휴대전화를 꺼내어 제주-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문자 투표를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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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관 전경 그래픽 사진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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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관식에는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김부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 방문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김상희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등 많은 도, 내외 기관장과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지역주민 55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편, 이번 제주 귀일중학교에서 세워진 ‘지암관(志岩館)’은 지난 2010년 2월 12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체육기금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4억8000만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3억2000만원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8억원을 투입해 총 16억원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