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저축은행 대신 은행권에 돈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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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저축은행 대신 은행권에 돈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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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사태이후 쏠림현상 두드러져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조사가 지난 25일 시작된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예금기피 심리가 확산돼 은행권으로 돈이 크게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지난 5월중 부산지역 예금은행의 수신규모가 전월대비 3807억 원 늘어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은 775억 원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에서는 상호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사태 확산에 따른 예금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수신규모가 1878억 원 줄면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인출에 따라 수신규모가 크게 늘었던 신용협동기구와 우체국의 수신도 5월에는 각각 274억 원과 870억 원이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폭이 전월대비 절반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처럼 부산지역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규모가 크게 줄면서 5월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 전체 수신 가운데 예금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52.6%로 집계돼 47.4%를 차지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과의 수신비중 격차가 5.2%포인트로 확대됐다.

이 기간 부산지역 여신규모도 상호저축은행이 수신부진과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885억 원 줄면서 4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반면, 예금은행은 수신증가세에 힘입어 가계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7655억 원 증가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수신비중이 예금은행보다 3~5% 가량 높았으나, 저축은행 사태 이후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안전한 예금은행으로 수신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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