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의 개발과 이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총회에서는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하도록 요구하는 첫 결의안을 미국이 정리 제출하고 각국의 총의로서 무투표로 채택됐다고 미국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 AFP 등이 이날 보도했다.
결의안은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게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 및 관리의 틀 구축에 협력”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이용으로 각국 간의 격차를 시정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을 지원해 나가는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미국이 정리해 유엔총회에 제출되어 120개국 이상이 공동 제안국이 됐다.
뉴욕 유엔 총회의장에서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토마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기후변화 대책 등 지구 규모의 과제 해결에 AI 기술을 활용해 나가야 하며, 우리는 기술에 지배당하는 대신 단결함으로써 그 기술을 통치할 기회와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이 같은 제안 설명 후, 회의장 내에서 결의안에 반대하는 의견은 나오지 않았고, 각국의 총의로서 무투표로 채택됐다.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둘러싼 유엔 총회 결의가 채택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AI를 둘러싸고 가짜 정보의 확산 등 정보의 신뢰성 확보가 요구되고 있고, 국제사회가 일치하여 구체적인 규제나 관리의 구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지가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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