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준위성정당은 제3의 목소리를 양당 카르텔에 편입시티는 것으로 정치적 다양성을 죽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주도해 온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 의원들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이 새로운미래라는 이름으로 공동 창당을 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이재명 대표가 연동형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더불어민주당은 통합형 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창당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하겠다고 먼저 해 놨고, 민주당을 그걸 핑계 삼아 위성정당을 하겠다고 '반칙의 공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위성정당은 꼼수, 속임수라며 더 나쁜 것은 준위성정당 또는 연립위성정당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국민도 그러하고 정치도 그러하고 제3의 목소리가 분명히 있는데, 제3의 목소리들을 양당 카르텔 안에 편입시키겠다는 뜻"이라며 "경제에 비유하자면 중소기업 소기업들이 무수히 많은데 그걸 대기업 둘의 카르텔 안으로 집어넣겠다는 것으로 정치적 다양성을 죽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것은 망국적이다, 망국적인 집단이기주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기서 칼을 들이대는데 우리는 냄비 뚜껑이라도 들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심정으로 통합형 비례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이 대표는 "범죄의 공조를 하는 것"일 뿐이고 "양당 구도를 깨야 하는 이유"라고 답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날 동일한 방송에서 "민주당이 만들겠다고 하는 통합형 비례정당 안에 반윤석열이라는 기치를 건 사람들이라면 다 모여라, 이런 취지로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인 정치검찰해체당도 다 함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민주당의 우산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마치 수많은 벤처기업들도 있고 중소기업들도 있을 텐데 그것을 대기업이 계열화하겠다는 말하고 똑같은 것이죠. 그건 정치적 다양성에 심대한 제약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국 신당이나 송영길 신당 입장에서는 윈윈이라고 볼 수 있는 건 아닐까라는 질문에 이 대표는 "그들에게는 이익이지만 국가 전체의 이익이 된다고는 볼 수 없다. 그걸 구성의 모순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