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 개표 현재 40.3% 득표, 33.4% 얻은 친중 국민당 허우유이가 패배 인정
13일 치러진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에서 차기 총통은 현 집권 친미(親美) 성향의 민진당의 라이칭더(賴淸德, William Lai)후보가 바짝 따라온 친중(親中) 성향의 국민당 후보 허우유이(侯友宜)를 누르고 승리를 거두었다.
13일 오후 5시(현지시간) 투표가 마감되고 곧바로 개표에 들어갔으며, 이후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가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승패가 났다.
민진당의 라이칭더는 중국으로부터 문제아로 분류된 인물이며, 국민당은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및 대만해협의 평화를 약속했다. 제 3당인 대만인민당(Taiwan People's Party)이 투표에 참여했지만, 그 지도자도 패배를 인정함으로써 사실상 라이칭더가 승리를 하게 됐다.
대만은 자치하는 민주주의 섬이지만, 중국 본토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국가로서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줄곧 하나의 중국 원칙(One China Principle)을 주창해왔다.
국민다의 허우유이 후보는 “이번 총통 선거의 결과에 대해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고, 매우 유감이다. 정권 교체를 실현할 수 없어, 여러분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의 중앙선거위원회가 발표한 오후 9시 30분 현재(한국시간)의 개표 상황을 보면, 1만7795개소의 개표소 중 지금까지 1만7551개소에서 개표 작업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는 549만5269표를 얻고 있으며,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는 457만6870표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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