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 2019년 11월부터 48개월째 자연 감소
말은 무성한 저출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출산율이 바닥을 모르고 낮아지고 있어,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태어난 아이가 1만 8천 904명으로 집계되어, 10월 기준으로만 보면 1981년 월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태어난 아이가 2만 646명이었던 것이 오 10월에는 1만 8천 904명으로 8.4%인 1,742명이나 줄었다. 다만, 감소의 폭은 8월의 -12.8%, 9월 -14.6%보다는 둔화됐으며, 9월 출생아 수 1만 8천 707명보다는 197명(1.27%)이 늘어나기는 했다.
통계청은 “감소세 둔화의 조짐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8%대를 보이고 있어 큰 감소”라는 반응이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태어난 아이의 누적 수는 19만 6,04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 감소해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충북과 전남 등 3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10월 4.4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
고령화와 기온 등의 영향으로 10월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천3명(3.4%) 증가한 3만793명으로 집계됐다. 10월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문제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0월 인구는 1만 1천889명 자연 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8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한편, 10월 혼인 건수는 1만 5,98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건(1.0%) 증가했다.
올해 6월에는 7.8% 늘었다가 7월엔 -5.3%, 8월 -7.0%, 9월 -12.3%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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