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우디 ‘상호 필요 협력’ 촉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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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 ‘상호 필요 협력’ 촉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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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우디 투자회의. 메이징. 사우디아라비아 샤리카트 무바셰르 뉴스 갈무리 

미국이 주도하던 기존의 세계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국제적인 영향력이 증가해 가면서 특히 석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심화돼 가고 있다.

중국과 사우디의 경제 및 무역 협력이 이례적인 속도를 내면서 양국의 긴밀화 속도가 심화되고 있음은 비밀이 아니다. 이는 양측의 경제 개발 공간 확대뿐만이 아니라 중도의 평화적 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다는 게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신문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가 사설에서 주장했다.

화타이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華泰柏瑞基金 Huatai-PineBridge Investments)는 화타이-파인브릿지 CSOP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Huatai-PineBridge CSOP Saudi Arabia exchange-traded fund, ETF)를를 설립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 사우디아라비아 ETF는 사우디 주식시장에 초점을 맞춘 중국 본토 최초의 ETF라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정보를 인용해 14일일 보도했다.

화타이 파인브릿지 CSOP 사우디아라비아 ETF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SOP 사우디아라비아 ETF를 통해 사우디 주식시장에 간접적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번 개발은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제 및 무역 협력 심화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진 최근의 신호라 할 수 있다.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사우디 투자 회의’에서 이번 주에만 에너지, 농업, 관광, 광업, 금융 서비스 등 분야를 포괄하는 250억 달러(약 32조 4,000억 원) 규모의 60개 이상의 양해각서(MOU) 및 협정이 체결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사우디-중국 투자회의 전날 중국 남부의 선전증권거래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증권거래소는 공동상장, 핀테크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경제적 성과 면에서 최고 중 하나다. IMF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인당 GDP는 32,590달러이며 GDP는 1조 7000억 달러이다. 경제 발전과 관련한 중국의 경험과 선택은 어느 정도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게 참고할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약 20년 동안 중동에서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 2022년 양국 교역액은 1,16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석유 무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안정적인 석유 수입을 제공하고, 중국 석유 공급망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등 두 나라 협력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러한 협력은 석유를 넘어서는 것이다.

무역은 세계 경제, 지정학, 환경 변화 속에서 더욱 포괄적인 발전을 향해 더욱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구조 사이의 강력한 상호보완성에서 비롯된다는 게 글로벌 타임스의 견해이다. 양측은 각자의 발전 요구를 위해 상호 이익을 교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긴밀한 경제 관계의 중요한 기반이다.

미국의 '디커플링(decoupling)'을 배경으로. 서방의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중동은 국제무역 확대와 서방의 제재와 압박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회복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국의 핵심 지역이 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이 중동 최대 경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그러한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특히 ‘녹색 산업과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더 많은 분야가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되며, 기후 변화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변혁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이와 관련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청정에너지 협력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 장관이 12일 베이징에서 중국 기업과의 녹색 전환 협력을 더욱 촉진할 것을 촉구한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제 관계 강화 서로의 발전은 물론 중동의 지역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의 주요 원인은 개발 부족이라고 판단되는 만큼, 지역 경제 협력 확대는 갈등을 줄이고 평화적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는 중요한 접근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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