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투자 펀드,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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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투자 펀드, 영국 히드로 공항 지분 10%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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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히드로공항. 히드로시큐어파크 비디오 갈무리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Public Investment Fund)이 스페인 거대 인프라 기업 페로비알(Ferrovial)로부터 히드로 공항 지분 10%를 매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BBC가 29일 보도했다.

모회사인 FGP Topco의 또 다른 15%는 프랑스계 사모펀드 아르디안(Ardian)에 매각될 예정이다. 2006년부터 지분을 소유해 온 페로비알은 이번 거래의 가치가 23억 7천만 파운드(약 3조 8,865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거래에는 여전히 규제 조건이 적용된다.

승인되면, 이 거래는 56%에서 시작했지만 2013년까지 25%로 감소한 영국 공항 운영업체에 대한 페로비알의 투자를 종료하게 된다.

FGP Topco의 다른 이해관계자로는 카타르 투자청(Qatar Investment Authority), 퀘벡연금기금(Caisse de dépôt et Placement du Québec), 싱가포르의 투자청(GIC), 호주의 은퇴자 트러스트(Australian Retirement Trust : 연기금), 중국투자공사(China Investment Corporation) 및 대학연금(Universities Superannuation Scheme)이 있다.

히드로 공항은 차입 비용의 공격적인 인상으로 인해 상당한 부채로 인해 올해 적자를 기록했다.

민간항공국(Civil Aviation Authority)은 또 터미널 활주로, 수하물 시스템 및 보안 비용에 사용되는 승객 요금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

2023년 히드로 공항의 승객 1인당 평균 요금은 £31.57(약 5만 2천 원)이지만, 규제 당국은 이 요금이 2024년에는 £25.43(약 4만 2천 원)으로 하락하고 2026년 말까지 "대체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히드로 공항의 상사들은 요금이 실제로 £40 이상으로 인상되기를 원한 반면, 항공사들은 £18.50 정도를 넘지 않아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우디의 PIF는 석유자산에 힘입어 자산규모가 7000억 달러가 넘는 세계에서 가장 활동적인 국부펀드 중 하나로 최근 축구, 골프 등 스포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금은 수많은 인권 침해 혐의로 기소된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모하메드 빈 살만 알 사우드(Mohammed bin Salman Al Saud)가 통제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정보당국은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2018년 미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에 따르면, MBS는 미국에서 면책특권을 받았고, 영국 방문 초청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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