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는 11일 정계 은퇴를 표명했다.
집권 여당 진영은 지난 5월 하원선거에서 500석의 하원에서 단 36석을 차지하며 5위를 차지한 후에 은퇴 발표가 나왔다. 따라서 새로운 총리 선출을 위한 상하 양원에 의한 합동투표를 13일 앞두고 있었다. 쁘라윳 총리 후보가 될 가능성이 사라진 셈이라고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태국연합당 즉, 루엄타이상찻(Ruam Thai Sang Chart=United Thai Nation Party)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은퇴 의사를 발표했다. 그는 은퇴 발언에서 “당 대표와 간부, 당원들이 제도와 국가, 종교, 군주제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살피는 강한 이념으로 정치활동을 이어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 육군 사령관 출신인 69세의 쁘라윳 총리는 지난 2014년 군사 쿠데타를 육군 사령관으로서 주도했던 인물로, 임시 총리로 취임해 2019년 민정이관 이후에도 계속 총리직을 유지해왔다.
2020년에는 젊은이들의 주도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주동자의 체포 등 강경 자세로 임해 진정시켰다.
쁘라윳 총리는 은퇴 성명에서 임기 중에 “다양한 성공을 거뒀다”고 자화자찬했다.
한편, 태국은 13일 태국의 새로운 총리를 선출할 예정이다. 태국 하원에서 312석을 차지하는 8개 정당의 과반수 연합을 결성한 최고 집권 진보 전진당(MFP=Move Forward Party)의 지명자는 하원과 비선거인의 합산 투표에서 최소 376표 이상의 과반수 득표를 얻어야 한다.
상원 의원은 250명이다. 보수적인 상원과의 정치적 차이 때문에 당 대표인 피타 림짜른랏(Pita Limjaroenrat)이 새로운 태국 총리로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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