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원 성추행 의혹 "민주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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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원 성추행 의혹 "민주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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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의원/채널A 뉴스 캡처
CCTV에 찍힌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A의원/채널A 뉴스 캡처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부천원미경찰서와 부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여성 시의원 2명이 전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A 시의원을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이 경찰에 제출한 9분58초 분량의 CCTV 영상에는 한 식당에서 A 의원이 국민의힘 여성의원 2명과 의회 여직원들의 목을 팔로 끌어 안거나 어깨를 만지는 등 신체 접촉을 하는 모습들이 찍혀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전남 순천의 한 식당에서 부천시의원 25명과 시의회 직원 21명이  지난 9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합동 의정 연수를 진행하면서 가진 저녁식사 자리에서 촬영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A 의원은 전날 오후 민주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는 강제추행과 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탈당계가 접수되면 당 차원의 징계는 무산된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치고 탈당하면 끝? 코인 게이트도, 성범죄도 탈당으로 책임 회피하게 순순히 놔두는 관대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웬만해선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넘어설 수 없으니 그냥 봐주는 건가요?"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스럽다=죄 짓고 무책임하게 도망가는 태도"라는 신조어도 생기겠다며, "이렇게 민주당스러운 사람들이 늘어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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