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재범 확률이 거의 100%"라는 의견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아동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이송을 막기 위해 도로를 폐쇄하는 등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아동 성범죄자' 김근식이 출소 후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갱생시설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시장은 긴급대책회의 진행 상황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 있다.
김 시장은 금일 오전 시·도의원들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와 인근 어린이 관련시설 현장을 확인했다며, “아이들 관련 시설이 밀집한 동네에 전과 22범의 악질 아동성범죄자를 이송시키려는 법무부의 일방적 결정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당에 관계없이 지역 정치인, 시민들과 힘을 합쳐 법무부의 일방적 추진을 철회시키겠다“고 재차 선언했다.
앞서 김 시장은 "의정부시는 오늘부터 전 부서 직원들이 비상대기하며 상황에 대처하기로 했다"며, ”법무부가 김근식의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북부지부 인근 도로를 폐쇄하며, 시민분들의 안전을 지키고 김근식을 태운 차량이 절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근식은 2006년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으로, 17일 만기 출소한다. 그는 복역 전 서울 강서구에 주소지를 뒀지만 현재는 말소된 상태다.
법무부는 김근식이 출소 후 마땅한 거주지를 구하지 못해 의정부시 소재 법무보호복지공단 생활관에 입소를 희망했고, 제반 상황을 고려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근식은 2006년 5~8월 인천 서구와 계양구, 경기 고양과 시흥, 파주에서 9~17세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했다. 앞서 2000년 강간치상죄로 징역 5년을 살고 나온 그는 출소 16일 만에 다시 범행했다.
김근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에 최대 2년간 거주할 수 있다. 신상정보는 출소 당일인 17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웹을 통해 공개된다.
전문가들은 김근식이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소아에게 성적인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애자증’으로 재범 확률이 거의 100%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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