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칩 제조업에 69조 원 칩스 법안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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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칩 제조업에 69조 원 칩스 법안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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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한국, 중국 기업들에 거센 도전 중인 미국 칩 제조 능력 향상
- 메모리 칩 제조 점유율 : 현재 2%에서 5년 후 10%로 (52조 원 투입)
- 칩스 법안(Chips Act) 자금지원이 진정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2, 3년이 걸릴 것

- 390억 달러(약 51조 159억 원) : 제조 장려금 중에서

(1) 20억 달러(약 2조 6,162억 원)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군사장비 제조업체들에게
(2) 132억 달러(약 17조 2,642억 8,000만 원) : 연구개발 촉진, 근로자 훈련 개선비용

- 칩스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의 명칭 : 미국 국립과학재단의 기초 및 응용연구 자금 지원하는 2800억 달러(약 366조 3,800억 원) 규모의 법 중 일부여서
'나는 칩스 및 과학법에 서명을 했다. 이는 미국에서 한 세대에 걸처 단 한번뿐인 투자'라면서 서명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 : 공식 계정 트위터
'나는 칩스 및 과학법에 서명을 했다. 이는 미국에서 한 세대에 걸처 단 한번뿐인 투자'라면서 서명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사진 : 공식 계정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칩(chip)제조업체에 530억 달러(693,611억 원)를 제공하기로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을 했다.

미 백악관은 이번 법안 서명은 이미 440억 달러(575,828억 원) 이상의 새로운 제조 계획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릴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9(현지시간)아침 반도체 및 과학법에 서명, 527억 달러를 5년 간 프로세서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대만과 한국 기업들에게 빼앗기고, 점점 더 유능해지는 중국 기업들에게 많은 도전을 받아왔다.

백악관은 9일 발표한 자료에서, 이번 법안은 이미 스마트폰 칩 디자이너인 퀄컴이 뉴욕에서 프로세서 제조를 위해 글로벌 파운드리와 42억 달러(54,957억 원)를 쓰도록 장려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씨넷(CNET)가 이날 보도했다.

이어 백악관은 마이크론은 메모리 칩 제조 능력에 400억 달러(523,4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메모리 칩 제조에서 미국의 점유율을 2%에서 10%로 높일 수 있는 조치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연설에서 칩과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은 여기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며, ”미국은 반도체를 발명했고, 이 법칙은 이법은 집(미국)으로 (다시) 가져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반도체 산업 협회에 따르면, 미국 팹(fabs)1990년에 프로세서의 37%를 생산했지만, 현재는 12%까지 떨어졌다. 칩스 법(CHIPS Act)은 전기자동차, 노트북, 무기 시스템, 세탁기, 장난감 그리고 전력 플러그나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것에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것에 중요한 산업을 육성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역전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이 법은 칩 부족으로 인해 현재 미국 산업과 미군이 해외에서 만들어진 프로세서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명확해진 후 제정됐다. 인텔이 지난 10년간 약진을 위해 고군분투하자 대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와 한국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토종 반도체 산업 육성에 열심인 중국은 반도체 제조 인터내셔널(SMIC)과 같은 경쟁국에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칩 부족은 코로나 팬데믹(Pandemic) 기간 동안 플레이스테이션5 게임기(PlayStation 5 game consoles)를 구매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좌절시켰고, 중요한 전자 부품들이 제조를 멈추면서, 미국 자동차 공장들을 폐쇄시켰다. 이 부족은 또 7월 말 하원에서 243187, 상원에서 6433표로 통과된 칩스 법안에 대해 보기 드문 초당적 지지를 제공했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업의 쇠퇴는 지정학적 우려를 동반한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난주 대만을 방문한 이후 군사훈련으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에 따른 첨단제품 수입 중단도 자국 산업이 없는 나라가 얼마나 취약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주, 칩 부족으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은 10만 대의 차량 생산을 감소시켰다.

* 칩의 도전

칩 부족으로 인해 이번 주에 북미에서 10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 세계적인 칩 부족이 미국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다

- 미디어로 인텔의 호전과 미디어텍(MediaTek)과 함께 미국 칩 메이킹의 성장

-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Pat Gelsinger)가 인텔의 칩 제조 선두를 탈환하려는 방법

- 모든 PC 구입을 중단함에 따라 Intel의 수익이 급감

자동차용 인공지능(AI), 칩 디자이너 스타트업 레코그니(Recogni)의 최고 제품 책임자이자 오랜 기간 동안 실리콘 밸리의 임원이었던 아난드(RK Anand)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의 초기 고용주 중 하나인 네트워크 장비 제조업체인 주니퍼 네트웍스(Juniper Networks)는 칩을 만들기 위해 IBM에 의존했다. 그러나 빅 블루(Big Blue : IBM의 별명)가 뒤처지자 주니퍼는 시스코(Cisco)와 같은 경쟁업체를 따라잡기 위해 대만의 TSMC로 제조업을 전환했다고 아난드는 말했다. IBM은 결국 칩 제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아나드는 지난 20년 동안, 우리가 그 지도력을 포기했다는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다,”면서 다시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고 CNet이 전했다.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s)라고 불리는 이국적인 소재를 사용하여 오늘날의 메모리 칩을 뛰어넘으려는 스타트업인 난테로(Nantero)는 칩스 법안(CHIPS Act) 자금 지원이 미국에서 팹을 찾도록 해주기를 바라며, 주니퍼와 반대되는 예가 될 수 있다.

바이든의 이번 서명에 참석한 롭 스노버거(Rob Snowberger) 최고경영자(CEO)현재 미국에서는 팹(fab) 접근이 너무 제한돼 있어, 많은 기업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실패하거나 해외로 나간다"면서 난테로는 이제 미국에 머무는 것에 대해 우리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정부 보조금은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만연하고 있는 자유시장 기풍에 대한 반감이지만, 칩스 법안(CHIPS Act) 동맹국들은 한국, 중국, 대만에서 보조금과 경쟁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일본 정부는 난테로가 상용화를 희망하고 있는 정확한 기술 개발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한편, 미국 칩 제조는 갑자기 급상승세를 타지는 않을 것이다. 기업과 소비자들은 칩스 법안에서 즉각적인 완화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선, 새로운 팹을 건설하는 데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새로운 용량이 바로 도착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다른 예로, 제품을 정지시킨 많은 프로세서는 더 오래되고, 덜 발달된 칩 제조 기술로 제작된다. 칩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애플의 아이폰, 엔비디아 그래픽 가속기, 아마존 데이터 센터와 같은 프리미엄 칩을 만드는 최첨단 방법에 투자를 더 열망하고 있다.

소수의 팹을 상당히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미국의 제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칩 웨이퍼를 얇게 썰어 만든 거대한 폴리실리콘 크리스털 잉곳(polysilicon crystal ingots)과 같은 재료를 칩이 만들어진 후에 이루어지는 모든 테스트, 포장, 조립 작업에 공급하는, 아시아에서 우세했던 회사들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전력전자업체 가엔 시스템스(GaN Systems)의 짐 위덤(Jim Witham) CEO웨이퍼 기판(wafer substrates)부터 칩 프로버(chip probers), 일상적으로 선적이 되는 재료처럼 평범한 품목까지 아우르는 더 큰 반도체 생태계도 지원해야 한다면서 칩스 법안 기금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믿는다. 우리는 미국에서 이러한 기능 중 많은 부분을 잃었고, 이를 재구축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은 미국에 자급자족형 반도체 공급망을 만드는 데 3500~4200억 달러(4579,050억 원~5494,860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망 위기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퓨전월드와이드(Fusion Worldwide)는 칩스 법안 자금 지원이 진정으로 효과를 거두려면 2,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퓨전사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폴 로마노(Paul Romano)이 법은 가장 심각한 부족의 일부를 크게 채워 준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이 법안은 더 새롭고 복잡한 칩 생산을 둘러싼 미국의 장기적 입지를 개선할 것이지만, 오래된 기술 부품의 공급을 늘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칩스 법안은 미국 제조업에 도움을 주지만, “아시아의 팹과 동등한 수준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만큼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칩 업계는 칩스 법안을 지지한다

칩 산업계(Chip industry)는 그 법을 응원했다. 미 반도체산업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는 프로세서에 의존하는 산업 및 군() 고객들을 위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급망을 더욱 탄력적으로 만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수십 개의 기술회사들이 포함된 정보기술 산업위원회(ITI, Information Technology Industry Council)는 칩스 법안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포함시켰다. ITI9일 성명에서 이제 자금이 흐를 수 있도록 칩스 법안 적용을 신속하게 승인하는 것이 상무부의 임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는 기업들은 배당금 지급이나 주식 환매에 보조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칩스 법안은 390억 달러(51159억 원)의 제조 장려금을 포함하고 있다. 그 가운데 20억 달러(26,162억 원)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군사장비 제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구형 칩에 대한 것이다. 그것은 또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근로자 훈련을 개선하기 위해 132억 달러(172,6428,000만 원)를 포함하고 있다.

반도체 제조에 도움이 되는 인센티브를 창출하는 것을 뜻하는 칩스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은 반도체 산업 자금의 537억 달러(702,664억 원)가 정부의 국립과학재단의 기초 및 응용 연구에도 자금을 지원하는 2800억 달러(3663,800억 원) 규모의 법 중 일부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글로벌 파운드리와 다른 칩 제조업체들의 투자로 이익을 보게 될 뉴욕 출신의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 척 슈머(Chuck Schumer) 의원은 칩 제조 보조금과 연구 자금 지원은 내일의 기술 거점을 육성해 새로운 혁신과 기술을 바로 이 집에서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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