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의원, "정치적 위상이나 본인이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서 잘못 오해"
김남국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정치적 위상이나 이런 것들을 마치 본인이 이준석 대표나 김동연 지사 정도의 급으로 생각해서 잘못 오해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박 전 위원장이 자신에게 피선거권이 없다는 비대위 결정에 이재명 의원 의중이 반영됐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세상을 너무 본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의원께서 어떻게 국회의원이 되셨나 봤더니 2020년 2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지 한 달도 안 돼 공천을 받으셨다”며 “본인이 하면 규정에 따른 것이고 제가 하면 특혜를 달라고 한 것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 ‘내로남불’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2015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해명했다. 2020년 입당식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이미 민주당원이었기 때문에 영입이 아니라 정치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며 “그걸 박 전 위원장이 모르셨던 것 같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박 전 위원장도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2월에 영입인사인 김용민 의원과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했다. 영입인사도 입당인사도 아닌 김남국 의원이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는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2015년에 입당했다면 신규 영입자인 것처럼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인 셈이다. 그런 ‘입당쇼’를 하니 모든 언론이 사실로 믿고 보도했고, 김남국 의원은 영입 입당 인사로 알려졌다.그래서 저도 여러 기사를 참고해 '입당한지 한 달 만에'라는 표현을 했다.“고 썼다.
박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 의사에 대해 민주당 비대위는 지난 4일 “박 전 위원장이 소중한 민주당의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사실상 출마 불가 결정을 내렸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 결정을 수용할 뜻이 없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미 비대위원장 선출 당시 받은 피선거권이 있기 때문에 8월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로 등록할 자격이 있다며 당 결정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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